논어 안연편에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의 요체를 묻자 강병, 식량, 백성의 신뢰라고 답을 하는데 자공이 이 중 한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떤 것이냐고 묻자 군대라고 말 한다.
그러면 두가지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느것을 포기해야 하느냐고 묻자 식량이라고 말하면서 백성의 신뢰는 나라의 근본이라고 말을 한다.

정치에 대한 백성의 신뢰는 단순하게 위정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차원을 넘어서 믿고 따를 수 있는 모범과 희망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시대 한국 사회나 정치의 문제를 모든 지식인이나 언론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근본적인 신뢰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청년실업, 저성장, 기타 여러가지 문제는 대부분 공자가 버려도 좋다는 군사나 식량의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이 모든 문제의 바탕에는 신뢰 믿음의 문제가 있다.

예전에 비하여 권력과 역할이 많이 분산된 현대라 할 지라도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은 정치권력이다.
오늘날 정치권력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합리성이다.
과거에는 정치 권력의 행사가 시혜적이고 자의적이었다면 현대는 고도의 합리성이 그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합리성은 여러사람의 이해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나름대로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공통된 기준이다.
또한 합리성은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어서 사회 구성원 각자가 알아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게 만들기에 많은 정치적 역량의 소모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사회가 기능할 수 있게 만든다.

현대 사회는 고도의 정밀 기술과 과학적 합리성의 산물이며 플랫폼 시대이다.
이 플랫폼은 가장 합리적이고 유리한 방향으로 발전하며 비 합리적인 행위는 플랫폼 시대를 따라갈 수가 없으며 결국 퇴보하게 된다.
따라서 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치 역시 합리성이 지배를 해야하고 합리성의 원칙이 관철되어야 한다.
물론 정치가 합리성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조삼모사적인 부분이나 심리적인 것도 있지만 그것 조차도 합리성의 목적을 바탕에 깔고 행해져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를 보면 합리성의 결여가 가장 큰 문제이다.
경제에서는 이미 철지난 패러다임인 성장이냐 분배냐의 논쟁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고 정치행위는 새정련은 중 2병 새누리는 초등생
청와대는 공주병에 걸린 사람들이 다수이다.

중2병은 자신의 희망대로 그리고 자기의 생각을 모든 사람들이 받아주어야 하며 자기가 모든 것을 알며 가장 옳다는 사고방식이다
아직 아무런 능력도 없으면서 치기어린 반항으로 모든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 행동을 한다.

지금 야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문재인과 친노 그리고 그들 지지자인 깨시민들을 보면 딱 중2병의 행동을 한다.
그러면서도 중2가 가지고 있지않는 교묘한 술수와 이득을 취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훤하게 보인다.
청와대와 여당의 국가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이슈에 메달리고 그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근시안적 정치행태  그리고 자기 계파만이 정치에 참여하는 끼리끼리 문화 앞뒤 재지 않고 내질러보는 무책임한
국회의원이 가진 법적 권력과 130석의 엄청난 권력과 힘을 사용할 줄 모르고 고작 시민단체들이 항의하는 수준의 일인시위나 농성정도
이슈 파이팅으로 사건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결국 아무것도 얻어낸 것이 없으며 자신들과 정서를 공유하는 강경 깨시민들의 포로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130석과 수백억의 국고 지원을 받는 야당의 운영에 있어서도 합리성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매번 실패하고 실패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실패의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 찾기에 바쁘다.
486이 무능한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입증된 사실이고 그 486은 친노와 교집합을 이루고 있으며 무능하면서 헤게모니 투쟁에만 뛰어났던 486의 얼굴마담으로 앉은 문재인은 무능하고 얼굴이 두껍기가  작금 한국 정치인들중 가장 원탑이라고 할 만하다.

새누리의 모습은 150석의 거대여당에서 각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선출한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사톼하라고 하는 청와대의 협박에 겁을 먹고 굴복하는 허약한 초딩의 모습니다.
대장 김무성은 허언증 환자처럼 과대망상의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이는 바람기든 초딩이 어느날은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가 어느날은 우주 전함 야마토의 선장이라고 했다가 하는 식이다.
미국의 전략무기로서 자국도 생산라인을 폐쇄한 f22를 마치 장난감 살 수 있듯이 사겠다고 하는 것은 김무성 본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였다.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을 정부를 통해 관철하는 것이 정석인데 새누리당이 가진 정책이라고는 재벌과 기업이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주면 현상유지가 된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정치행위를 보면 조금 고차원적이거나 수준있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그저 그때 그때 인기에 영합하거나 아니면 기득권을 지키는 몸부림에 불과하다.
날마다 놀다가 시험때가 되면 바짝 공부하여 낙제를 면한 점수를 받아들고 희희낙락하듯이 선거때만 겨우 정친 차린듯 하다 선거 끝나면 그냥 잊어먹는다.
허기는 시험때가 되어도 공부 안하는 중2병 환자보다 낫다고 해야하나?

청와대를 보면 더욱 한심하다.
조선시대  칠십노인들 스타일로 몇몇 사람이 쑥덕거려서 만든 정책이나 판을 깔아놓고 행하는 그런 정치를 21세기에 하고 있다.
북한의 목함지뢰 터진 것을 십수년동안 중단한 대북 비방 방송으로 반격하는 무뇌와 치졸함은 절망이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개인자격이라고 공개적으로 몇번씩 강조하면서 뒤로는 메시지를 보내는 이중적 행태는 정신분열증에 가깝고 결국 무레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북한에게 조차 면박을 받았다.

공식적으로 정치에 참여도 안하는 이희호 여사에게 언론의 관심이 쏱아지는 것은 싫고 북한하고 모든 라인이 닫혀서 뭔가 하는 시늉은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결국 겉으로는 개인자격이라는 폄하와 뒤로는 메시지 전달 ( 더욱 그 메시지라는 것도 별 영양가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을 하니 북한이 그런 꼼수에 넘어갈리가 있겠는가?

박근혜의 정치 스타일은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하고 모두가 자기 뜻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하고 관계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로인하여 손해를 보는 국익은? 아몰랑이다.

박근혜의 정치에 최소한의 합리성도 찾아볼수가 없다.
이번에 노동개혁을 주창했는데 노동개혁을 하려면 먼저 재벌개혁을 꺼냈어야 한다.
임기 초반에 재벌을 개혁하고서 노동개혁을 요구해야 하는데 어느 일방의 희생이나 손해만 강요하면 그 일이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벌집 건드린 것처럼 소란만 피우다 끝날 것이다.

박근혜의 정책중 개인적 원한이나 이런것은 끝까지 집요하게 관철하지만 다른 것은 하다만 용두사미가 대부분이다.
뭐하나 이게 박근혜식 정치나 통치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앞에서 고개만 숙이면 만족할 뿐이고 스스로 나는 열심히 한다고 주문을 외우고 산더미 같은 보고서를 읽다가 잠이들면 뿌듯한 하루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가 모든 행위에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고 합리적 설명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세월호나 국정원 해킹등 대부분의 사안들이 투명성이나 합리성이 부족한 가운데 그저 믿어라고 한다.
청와대가 어느틈에 순복음 교회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특히나 이런 사안들이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과 연관된 사안들이 많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하게 된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지금처럼 의혹이 제기되지는 않았다.
한국 정부와 사법부의 신뢰도가 뒤에서 꼴찌라는 것은 바로 새누리와 박근혜 정치의 결과인 것이다.

 청와대 새누리 새정련의 공통점은 성장이 어느 시점에 멈추어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70년대에 멈추어서 그 스타일이고
새정련은 80년대에 멈추어서 그때 마인드와 방식 그대로이고
새누리는 전두환 시대의 거수기 노릇뒤에서 의원직을 즐기는  그 자리에 멈추어 있다는 것이다.

정치의 세 주체중 어느 한 집단도 합리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어느 집단도 국민의 신뢰를 얻는 말고 행동을 찾기가 어렵다.
이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