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나 전두환 조차도 이승만에 대하여 재평가나 우호적 언급은 꺼내지를 못했는데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고 덕을 본 세력인 조중동및 새누리계열 보수주의자들이 박정희 복권에 성공한 후 이승만 재평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엠에프가 아니었으면 박정희 역시 복권이 안되었을텐데 아이엠에프 덕분에 그의 경제업적이 부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학자들의 게으름 그리고 눈치보기로 박정희 경제업적에 대한 학문적 분석과 평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일반 국민에게 그의 재임시 경제가 엉망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지요

그런데 왜 보수세력이 그들이 좋아하는 국론일치를 깨고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일이되는 이승만을 재평가하려고 할까요?

그것은 현재 우리나라 집권 보수세력이 정통성이 없기 때문이지요
멀리는 친일파가 그 뿌리였고 가까이는 군사 쿠테타로 집권한 박정희세력이 모태입니다.
박정희는 취약한 정통성과 지지기반때문에 영남에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지역 분열을 만들었고 호남차별과 영남패권적 정치지형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보수세력의 정통성을 흔드는 일이었고 통일이 되면 그들은 더 이상 한국 정치의 주도권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유일한 합법적 초대정부의 수반인 이승만 대통령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승만을 계승한 세력이고 이승만은 과오도 있지만 건국의 공로가 있는 건국의 아버지이기에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무시하면 안되고
자신들은 바로 그 이승만을 인정하고 이승만의 정신을 따르는 후예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한 이승만 국부론 또는 재평가로 얻는 이익은

1. 보수세력 결집의 구심점입니다.
보수세력 내에서도 전두환을 싫어하는 세력도 있고 경남과 경북의 정서가 다른점도 있는데 반공주의자이자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통하여 결집하는 것입니다.

2. 임정 요인과 광복군이 개인자격으로 올 수 밖에 없었던 이면에는 이승만과 미국의 짬짜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민족주의 색체가 강하고 독립운동에 피를 바치고 3.1운동이후 세워지고 중국등으로부터 인정받은 임정의 존재는 미국에게 껄끄러운 존재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항일과 민족주의적 색채의 임정으로부터 뿌리를 분명하게 한 헌법은 친일파를 기원으로 하는 조중동보수 세력들에게
아픈 가시입니다.
따라서 임정의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인하지 못하고 대신 건국이라는 테제로서 이승만을 상징적으로 내세워 자신들의 정통성을 컴프라치 하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구도는 민족주의적 진보는 임정의 정통성을 붙잡고 외세의존적이며 반공주의적인 보수세력은 대한민국 건국을 정통이라고 붙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헌법과 국민 대다수는 임정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민족주의적이며 화해 통일지향적이기에 정면으로 임정을 부인하지는 못하고 이승만을 상징으로 하여 임정의 정통성을 물타기하려는 것입니다.

3. 통일에 대비한 사전 포석입니다.
통일이 되었을 경우 전국 선거가 실시되고 남북한 주민들 간에는 정통성 시비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미리 남한에서 이승만의 지위를 복권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4. 영남의 패권 물타기입니다.
현재 경쟁이 치열하고 생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영남의 패권에 여타 지역들이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점점 새누리 독점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거를 보면 야권은 수도권과 호남아니면 사실상 의석을 내지 못하였는데 새천년 민주당때부터 충청도와 강원도에서 의석을 내기시작하다가 지금은 영,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친노중심의 야당이 삽질을 그렇게 했는데도 총선 대선, 지선에서 5-10% 안팍에서 승패가 갈리고 있습니다.

영패 핵심들은 이를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래서 전선을 굶주리고 3대 독재를 하고있는 북한추종이냐 아니면 번영하는 남한이냐 택일을 요구하고 있고 그 중심에 이승만을 올리는 것입니다.
즉 이승만의 건국과 6.25 덕분에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이어 박정희의 경제발전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논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보수에서 이런 주장을 하면 진보는 반론을 하게되고 서로 이념싸움이나 역사싸움이 되고 영남패권의 아젠다는 감추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승만이 부정선거하다 4.19로 망명한 것은 바뀔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고 보수세력이 영화를 맹글던 용천지랄을 하던 그것은 그들 마음대로 자유이니 시비를 안하는 게 좋겠습니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 말아라고 말입니다.
같이 시비에 휘말리면 저들이 원하는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와서 과거의 역사적 평가를 가지고 싸우고 소모하기보다는 진보 개혁 진영은 미래의 문제 국가의 생존 국민의 삶의 안정을 위해서 아젠다를 제시해서 상대방의 유인책에 말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