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치프라스간의 쟁점을 비교한 기사입니다.
연금 삭감과 소비세에 대한 대한 쟁점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흥미로운 점이 있네요.
채권단은 법인세를 2%p 인상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치프라스는 법인세를 3%p 인상하고 2016년 순익 50억 유로이상 기업에 순이익의 12%의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자고 하네요.

채권단과 치프라스의 시각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치프라스는 급진 좌파답게 디폴트의 와중에도 연금은 지키고 기업의 세금을 높이자고 합니다. 반면 채권단은 법인세를 2% 수준으로 인상하고 50억 유로이상 기업의 순이익에 12%의 일회성 세금부과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돈을 회수해야 하는 채권단 입장에서 법인세를 더 올리고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돈을 회수할 가능성을 낮춘다고 판단하고 있네요. 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은 법인세를 올려서 갚겠다고 하고......
돈을 받을 사람의 판단에 신뢰감이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황당한 것은 그리스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무려 100% 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을 50%로 올리자는 논의가 시작되면서 이슈화되었던 연금 소득대체율이 무려 100%라니...
퇴직을 해도 연금이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되면 누구라도 일찍 은퇴하고 연금받아서 살겠네요.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시행되고 의료비도 무상에 가깝고 연금이 57세부터 평생 걱정없이 지급되는 지상천국이 바로 그리스였군요. 전국민이 어떻게 하면 열심히 살까하는 고민보다 어떻게 하면 빨리 은퇴해서 연금으로 편하게 생활할까 고민했겠죠.

사정이 이러한데 복지가 경제를 성장시킨다고 주장하는 언론이 있다는 것에 허탈함을 느낍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사건들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까요?

복지확대가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그럴싸한 거짓말 입니다. 복지가 확대되면 일할 필요성이 줄겠죠. 이에 따라 근로의욕은 저하될 수 밖에 없으며 근로의욕이 저하되면 일하는 사람이 점점 줄겠죠. 국가의 생산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생산성이 낮아지는 나라가 가난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식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상천국 그리스에 사시는 분들이 어쩌다가 쓰레기통을 뒤지게 되었을까요?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한가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70200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