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아크로의 글중 몇몇 분, 몇몇 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좋은 글을 눈으로만 읽고 댓글도 아주 가끔 달곤 하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이 주제에 대해 정리도 할 겸 혹시나 제가 놓친 사건이 또 있었는지 추가 의견도 경청할 겸 하면서 이 글을 작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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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에 대해 2012년 총선때까지만 해도 주변 사람들의 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꽤 좋게 생각해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다른분들도 예상하시듯이 총선 패배 이후와 대선 출마, 대선 유세기간, 안철수와의 단일화 과정, 대선 패배 이후 그의 모습, 김-안 지도부일때 그의 행동, 재보궐 패배 이후의 지금의 모습까지...... 를 보면서, 
예, 제가 그동안 너무 좋게 생각해왔습니다.

문재인에 대해 여러가지 할 말이 참 많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진실공방" 이 눈에 띄더군요. 특이할 점은 그와 대화를 나눈 특정인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후에는 뒷이야기가 없는데 그와 대화를 나누었던 때에만 항상 문재인과 대화를 나눴던 사람은 진실공방을 당하게 됩니다.

이전에도 있겠으나 최근 몇개월만 제 머릿속에서 떠오릅니다.

1. 박영선 비대위 당시 이상돈 영입 문제

  박 위원장과 문 의원, 이 교수는 지난 11일 시내 모처에서 3자 회동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의 주선으로 문 의원과 이 교수가 전화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3자 회동에선 박 위원장이 문 의원에게 ‘이상돈·안경환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를 설명했고, 문 의원도 동의를 했다는 게 박 위원장과 이 교수 측의 얘기다. 

 이 교수는 “비대위원장 영입 제안을 받은 뒤 내가 맨 처음 물어본 것도 문 의원은 뭐라고 하는지였다”며 “문 의원이 (내가 당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바로 거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 의원 측은 회동 직후 문 의원이 박 위원장에게 “이 교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비대위원이나 부위원장 정도로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이 만나자고 해 나갔더니 이 교수가 있었고, 면전에서 반대를 할 수 없어 문 의원은 덕담을 건넸을 뿐”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한 번도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 외연 확장과 당의 혁신을 위해 이 교수는 필요한 분이지만 당내 상황을 봤을 때 수용이 어려울 것 같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360104


 이때 이 문제와 더불어 강경파들의 사퇴 주장에 박영선은 시달려야 했었죠. 탈당까지 고려하는 수준까지 갔었고요.



2. 문재인의 안철수가 조국을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논란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낸 '당 혁신위원장 관련 입장' 자료에서 "어제 문재인 대표와 저는 당 혁신의 당위성에 공감한 바 있다"며 "(그러나) 혁신위원장 제안을 받고 제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혁신위원장과 관련된 사항을 발표하지 못한 것은 위원장 인선이 완료될 때까지 발표를 유보해 달라는 문 대표의 요청이 있었으나 불필요한 억측을 피하기 위해 문 대표의 양해를 구하고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587

조국 외에 언론에 거론된 여러명 중 한명으로 다른 몇몇 사람과 함께 언급하면서 언론에 이런분들 나오지 않더냐고 하였습니다.

 


3. ‘희망스크럼추진 합의

 문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찬 회동 후 "일정을 잡은 것은 없지만 박 시장과 안 전 공동대표, 그리고 제가 만나 함께 (당 혁신을 위해) 의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른바 3자 연대를 통한 '희망스크럼' 추진 사실을 공식화 했다.

그러나 문 대표가 박 시장과 원만하게 합의한 것과는 달리 안 전 공동대표와는 회동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안 전 공동대표가 참여를 기정사실화한 문 대표와는 달리 '금시초문'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 전 공동대표는 25일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제안받았을 당시에) 박 시장과 한 번 같이 보자는 정도여서 좋다고 했다"며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희망스크럼'과 관련한 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형식적 기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반면 문 대표는 희망스크럼이 새로운 기구를 구성하는 게 아니라며 사실상 사건 수습에 나서면서도 "안 전 공동대표도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6543101

이 기사에서 나타나듯이 안철수의 경우 문재인이 말한 것을 박원순과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자는 정도로 오케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안희정 기사에서 희망스크럼에 관련된 언급도 나왔었는데 안희정 역시 반대 입장이었고요. 안철수의 말에서 안희정과 관련된 말도 없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안철수가 희망스크럼이 아니라 그저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생각할 여지가 충분하다 봅니다.



4. 사무총장 인선에서 이종걸과의 대화

 지난 23일 문재인 대표는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안한 사무총장 후보인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에 문 대표쪽에서 제안한 최재성 전략홍보본부장으로 하는 세 개 카드가 있었는데, 오늘 성사(설득)가 안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가 최 의원의 사무총장 인선을 반대하며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을 추천했지만, 당사자들의 설득에 실패하면서 결국 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노계 의원과 이 원내대표 측의 주장은 달랐다. 이 원내대표가 제안했던 사무총장 후보군 가운데 김동철 의원은 사실상 '수락'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2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사무총장을 맡으라고 제안을 했고, 고민이 있었지만 그래도 맡으라고 하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비노계 의원들과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김동철 사무총장 카드는 유효했다. 김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겠다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표 측에서 김동철 카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723727


5. 수석사무부총장 인선에서 김관영과의 대화
 지난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선임된 김관영 의원이 24일 문재인 대표측에 당직 고사(固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당초 지난 번 지도부에 소속돼 4.29 재보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그간 여러 차례 당직을 맡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석사무부총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23일 갑자기 인선 명단에 포함돼 김 의원이 당황했었다” “김 의원이 고심 끝에 24일 오후 문재인 대표측에 당직을 맡기 어렵다는 뜻을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을 만난 문 대표측 관계자는 “2~3개월만이라도 당직을 수행해줄 수는 없겠냐?”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995490

본인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인선 명단에 집어넣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후속 기사들 나오나 지켜봤는데 "몰랐다." 거나 "대표와 비서진에 오류가 있었다." 는 기사도 없었습니다. 즉, 당직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무시하고 이름을 집어 넣어서 당직 인선으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 기사에는 A는 XX계, B는 XX계 라고 달렸고요.
그리고 위 기사의 문 대표측 관계자의 2~3개월 만이라도 당직을 맡으라는 이야기에서 저는 이 인간들의  파렴치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설명 안 해도 충분히 아실겁니다.



그 외에 본인도 모르는 인선을 그저 문자로 통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단행한 당직 인사와 관련해서도 일부 인사가 고사하는 등 난기류를 겪고 있다. 인권위원장에 유임됐던 최원식 의원은 "지역에 전념하겠다"고 당직을 고사했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으로 임명한 조광희 변호사는 "변호사 업무가 확정된 게 있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위원직을 거절했다.

이들은 사전에 상의 없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통보받아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와의 사전 협의나 조율없이 일방통행식 인선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측근으로 당무혁신실장에 임명된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자신과 가까운 당 관계자로부터 인선 소식을 전해 들었고, 지난 전대 당시 박지원 캠프 대변인을 지낸 김유정 전 의원도 중앙당 선관위원 내정 소식을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두 사람에게 "잘 도와주시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1288052



여러 세월 꾸준히 야당을 지켜본 입장에서 이토록 짧은 기간동안 문재인처럼 이렇게나 말이 다른 경우가 많은 정치인은 흔치 않아 보입니다. 진실공방 외에 문재인으로부터 리더로서의 모습이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덧글. 참, 글을 완성하고 보니 천정배 건이 빠졌군요. 천정배 와의 자리에서도 서로 말이 달랐지요. (귀찮아서 한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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