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느끼는 공포는 개인의 아집이나 집단의 무지에서 시작하고, 대상을 터부시하는 금지나 금기를 통하여 극복을 하려 하거나 또는 대상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서 공포의 실체를 없애는 방법으로 극복하여 왔습니다.

 

오늘자로 우리나라에서 154명으로 감염, 4차 감염 진행중으로 이제는 보건당국에서 관리하기에는 버거운 숫자로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감염자도 전남, 강원북부, 충청북부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라는 대규모 종교행사가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병원 내 감염이 주였던 사우디의 알 하사 지역에서 132명 감염에 58명 사망을 근거로 처음에는 이보다는 적은 수의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였는데, 예상을 초월하는 숫자는 분명히 이 일을 하는 정부당국의 무능(또는 일을 애초에 하기 싫어하였을 수도…)이 일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두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감염된 케이스 154명의 검체에서 전체 바이러스 유전자 확인하는 일을 시급히 하여야 합니다. 두 번의 병원내 감염으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감염이 되었지만 이것은 문진과 병원 방문기록을 통하여 감염의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이라면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를 확인하게 되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이동하였는지를 정확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최근에 병원 밖의 감염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 사람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대의 유전자 염기서열 결정 방식이라면 이런 일은 하루면 충분하고 국내에는 이런 일을 하는 벤쳐회사들은 널려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런 일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시급한 것은 메르스 토착화 여부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만약 한국에 토착화된다면 정말로 끔찍한 재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급하게 사람말고 국내에 사는 다른 동물들에 감염을 일으키는지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만약 국내에 사는 고양이나 개, 또는 가축들에 증상없이 감염이 일어난다면 그야말로 지옥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시급하게 메르스를 연구하는 다른 나라에서 항체를 수입하여야 하고 시간이 걸린다면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가서라도 얻어와야 합니다.


메르스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더 심해지면 사람들에게 이동제한과 교통수단 금지 또는 어떤 분이 말씀하신 계엄령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으로 발전이 가능한 기로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의 확대가 없이 메르스를 퇴치하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