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이 "조국에 대한 도리"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에 난리가 났군요. 소위 말하는 깨시민들이 이때다 하고 이것봐라 하고 퍼다 나르는 것을 보고 있는데, 야권에 대한 절망감이 엄습해옵니다.

대략 일차적인 내용은 자신은 대가도 없이 대선 공연 기획을 했었다. 그런데, 돈 없다고 떼먹은 당시 민통당 회계 담당이 바로 비노측 인사다. 고로 자기 돈 꿀꺽한 것은 비노이고, 따라서 비노가 나쁜 쉐이들이다. 중간에는 새누리당에 비해서 수준 낮은 기획을 했다고 그동안 욕 먹은 것이 억울했던지, 나름데로 스스로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는 양념도 쳐넣으시고, 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이런 더러운 꼴을 보고도 새민련에 들어가서 열심히 봉사하려고 하는 조국은 대인배로 결론을 내리고 있네요. 

임금이 체불이 되었으면 회사 대표한테 가서 따져야지 담당 경리가 나쁜 놈이고 돈 떼어먹은 놈이라고 주장하는 논리도 이상하지만, 거기에 동조해서 거봐라 경리 + 경리 친구들이 나쁜 놈, 죽일 놈이라고 올라오는 댓글들을 읽어 보면서 실은 절망감을 넘어서 공포심마져 느껴집니다. 당시 회사 대표도 문재인이요, 지금 회사대표도 문재인이고, 탁현민을 뽑아서 쓴 사람도 문재인과 그 친구들인데, 왜 돈떼먹은 분노의 대상은 친문 이외의 모든 사람들한테 떠 넘기시나요.

김경협 의원 폭주 사건도 있고, 소위 말하는 혁신위가 등장하면서 아예 막 나가기로 작정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 참에 새민련 갈라서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