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가 이명박이래 잘한다고 평가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
삽질도 많이했고
박근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상황대처 역시 낙제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새정련의 지지는 낮고 선거에서는 판판이 깨진다.
그 이유는 새정련을 장악하고 있는 대주주인 친노세력들이 기생충 정치 화전민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화전민은 산에 불을 지르고 나무들이 탄 재를 거름삼아 농사를 짓다가 거름기가 떨어지면 몇년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또 산에 불을 놓고 농사를 짓는다.
기생충 역시 숙주가 죽으면 다른 숙주를 찾아서 떠난다.

지금까지 친노세력이 피폐하게 만든 야권세력이 한둘인가?
민노당은 알다시피 유시민에 의하여 궤멸적 타격을 입은 끝에 결국은 정당 해체로 까지 갔고 민주당은 선거만 하면 연전 연패를 하고 있다.
야권의 표밭인 호남은  갈수록 황폐해지고 온라인 상에서는 오히려 심한 인종주의적 공격을 받으며 차별적 언사를 일상적으로 받으며 친노들의 잘못에 대하여 몸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화전민 정치에 박원순이 숟가락을 들고 덤빈다.
 문재인 이후를 기다리기에는 차기 서울시장 연임도 쉽지 않고 조급한 모양이어서 문재인을 제끼려는 생각인듯하다.

박원순의 긴급회견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55%라는 다수가 나왔지만 정부의 미숙한 대응과 홍보부족등에 대한 반사작용이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박원순은 아무런 효용이나 도움이 안되는 일을 하면서 오히려 국가 방역체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오늘 대책 기자회견 내용까지 포함하여 보면 박원순은 서울시 자체적으로 메르스를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과연 가능할 것인지 의심스럽다.
메르스는 공간적인 재난이 아니라 발 달린 사람들이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따라서 지자체 차원에서 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자칫하면 혼선만 가중시킬 뿐이다.

먼저 어제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서 메르스 퇴치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박원순은 이미 복지부와 정보를 공유했으며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가 발표한 내용 대부분도 의사인 환자의 진술과 복지부의 자료였다고 한다.
또한 긴급 기자회견이후 서울시가 한 일도 없으며 어차피 복지부가 이미 방역을 진행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알리는 것 말고는 아무 이유도 없는데 그 알리는 내용이 부정확하고 왜곡되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과장은 물론이다.
아울러 공개를 하여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
어차피 행정력으로 조합원들을 파악하여 검사를 진행해야 할 일이다.
또한 조합원 명단은 구청에 있는데 박원순은 복지부에서 명단을 내놓으라고 한다.

오늘 대책회의 역시 이미 복지부가 삼성병원에서 자료를 받고 조사를 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복지부에 조사 자료를 달라고 하든지 아니면 해당 병원에 공문을 보내어 서울시 나름의 필요한 추가 정보를 요구할 수 있겠지만
박원순은 공문이 아닌 기자회견을 통하여 요구를 하고 폐쇄까지 으름짱을 놓고 있다.
결국 실제로 서울시가 메르스 퇴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복지부가 하고 있으며 서울시 자체적으로 특별히 더 할 일도 없는 것이다.
오히려 보복부의 지휘에 따라 적극 협조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인 것이다.

또한 서울시가 이렇게 자체적으로 방역을 책임진다고 할 때 다른 지자체도 그렇게 하면 국가적 방역망이 무너지는 것이고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두개내지 세개 이상의 자치단체를 경유하거나 연관된 환자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박원순의 이러한 행보는 전형적인 포플리즘이고 화전민식 정치이다.
다음일은 나는 모르고 지금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정치적 이득을 얻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가려운 곳이라고 함부로 긁다가는 덧이 나면 상처가 생기고 곪게되는 수가 있다.
함부로 긁을 일이 아니다.

바로 박원순이나 친노등의 좌파에 가까운 정치인들은 온라인이나 쇼셜의 여론에 너무 민감하고 그 여론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쇼셜이나 온라인이 모든 사람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주장들이 다 옳은 것도 아니다.
사실 그동안 야권이 선거에서 번번이 진 이유는 과다 대표된 친노와 깨시민들의 여론에 편중되었기에 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정치인들이 일반 쇼셜 이용자들이 무책임하게 한마디씩 내지르거나 깊은 고려없이 또는 감성적으로 하는 말에 영향을 받으면 답이 없다.

정치인은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사건을 보아야하고 더 큰 그림과 국가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하여 전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도박을 하고 있다.
박원순으로서는 이번 건에서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더라도 손해는 아니라는 계산을 끝냈을 것이다.

야권 의 여론을 대변하고 이끌어 가는 깨시민과 친노들의 대표성을 획득하는 것이 새정련의 문재인과 안철수와 경쟁에서 이기는 첩경인데 이번일로 박원순은 확실하게 선명성을 보여주었기에 아마도 야권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을 게산에 넣었을 것이다.

새누리나 박근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며 정부의 늦장 대응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박원순의 행동은 일종의 카타르시

스를 주고 그들에게용기있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각인 시켰을 것이다.


어쩌면 박원순이 노린 것은 수 많은 국민의 지지가 아니라 바로 야권 코어층의 대표자로 인정되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박원순의 도박은 아마도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화전민 농사가 처음에는 잘 되지면 결국에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런점에서 바로 화전민 정치가나 기생충 정치가를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실력이 한계에 부딪힐때 그것을 모면하거나 감추기 위해 대중의 정서에 영합을 하게 된다.

그 결말은 다들 아시다시피 나라가 망하거나 혼란으로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