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어제저녁 일본에서 듣기로는 마스크가 동이 났다고 하여 일본에서 마스크를 한박스 사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치사율이 40%에 이른다는 말을 듣고 이거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고 페북에서 어떤 사람이 3차 감염이 되면 기하 급수적으로 환자가 늘어 통제 불능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과거 연가시나 감기 같은 영화가 떠오르고 그런 공포스러운 상황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마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배경에는 치사율 40%라는 이야기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가시나 감기등의 영화에서 보았던 공포의 이미지도 한몫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이것을 정치적인 동기에서 박근혜 정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정부나 박근혜 대통령 역시 초기의 대응이 안이하고 부적절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세월호 사건후 안전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는데도 질병관리 본부나 보건 복지부의 대처는 미숙하고 믿을 수 없었기에 더욱 유언비어와 과장된 말들이 떠돌아 다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상황판단이나 대처능력 지도자로서 대통령의 태도 그리고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하여 국민들이 공포심을 느끼도록 하고서도 범 정부 차원의 대응이나 국민을 안심시키는 구체적인 안내나 정보보다는 유언비어를 단속한다는 방침을 먼저 말하는 정부에 대한 실망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메르스는 과거 신종 풀루처럼 헤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09년 신종 풀루와 관련한 뉴스를 인용하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531

[이뉴스투데이] 이시앙 기자 = 신종 플루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도 속출해 26일 하루에만 5명이 숨졌다. 천식을 앓아온 중학생 1명과 뇌성마비 등 장애 어린이 2, 70대 노인 2명이다. 로써 국내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하루 평균 4222명으로, 지난주(1572)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24일 현재 신종플루 중증 입원환자는 22, 하루 평균 항바이러스제 투약 건수는 15738건으로 지난주 3492건에 비해 5배가량 늘었다.

 . 저 역시 딸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예방 접종을 맞히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나라가 지금보다 더 심한 공포를 느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실상 독감이나 마찬가지이고이미 항체가 우리 몸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는 서울 의대 교수의 발표도 있었지요 

실제로도 특별한 상황없이 끝났고 지금은 전혀 관심거리도 아닙니다 .

오늘 kbs 보도를 보면 메르스가 엄청나게 과장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지난 3년간 447명이 메르스로 사망해 환자의 치사율이 44%에 이릅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우디아라비아인 만 여명을 조사한 결과, 15명에서 항체가 발견되는 등 사우디 전체로 보면 4만 명이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다수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 치사율이 대폭 낮아지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36명의 메르스 환자 중 3명이 숨져 현재까지 치사율은 8.3%입니다.
대한감염학회는 국내 메르스 환자 치사율이 외국보다 낮은 10%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감 등의 후유증으로 노약자에게 생기는 지역사회 폐렴 사망률보다 그다지 높은 수치는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5-7%의 사망률을 보이거든요. 연령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폐렴에 의한 사망률이 훨씬 더 올라갑니다."

상태가 불안정한 3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국내 메르스 환자는 감기 몸살 정도의 증상을 보이면서 회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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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영진 군산 의료원장 및 다른 의사들의 글을 보면 그다지 걱정할 수준도 아니고 공포를 느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정부와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초기에 안일한 대응과 함께 메르스에 대한 정보도 없었던 듯 하고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사실을 잘 안내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언론은 명확한 검증이 없이 치사율 40%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장보도 또는 확인없는 소문을 기사화해서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또한 메르스 예방과 치료 행동에 대한 적절한 내용을 메인으로 보도하여 온 국민이 메르스를 퇴치하는데 협조하도록 해야하는데 선정적인 보도와 과장으로 일관하여 공포심을 조장하였습니다.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와중에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문제로 여당과 신경전이나 벌이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였는데 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면 주무기관인 질병 관리 본부나 보건 복지부 공무원들의 능력이나 대처하는 자세는 국민들의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풀루 사스 에볼라를 거치면서도 격리와 치료를 위한 거점 병원별 별도 시설 건립과 인프라 구축 및 매뉴얼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도 문제입니다.

 

또한 유체이탈화법이라는 비난을 듣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어능력 및 감수성은 정말 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과거 봉건 군주시대의 왕처럼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의 권위나 존재가 부정당하거나 훼손당한다고 생각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런 권위주의식 사고방식이나 언어전달 능력으로는 국가 지도자로서 국민들이 믿고 따르지 못하도록 만들고 이는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듭니다.

쇼셜 미디어등의 발달로 메르스이상의 정보 전파력을 가진 이 시대에 국민들 역시 덩달아 흥분하거나 이때다하면서 부채질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생명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까?


김영진 군산 의료원장의 메르스에 대한 정보안내  글

1.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입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는 포유류와 조류에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3.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중에서 무척 유명한 녀석이 바로 사스입니다. 
4.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를 아주 빠르게 합니다. 
5. 이런 특징으로 인해서 정확한 백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6. 당연히 메르스의 백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7. 여기까지의 사실 때문에 메르스의 공포심이 극대화됩니다. 
-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것이 마치 치료약이 없는 불치의 병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8. 백신은 치료약이 아니라 예방약입니다. 
9. 메르스의 치료법이 없지 않습니다. 당연히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해주는 치료약과 치료법이 있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하면 메르스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는 약은 없습니다만, 증상을 치료해서 결국 이겨내도록 하는 약과 치료법이 있다는 겁니다.) 
10. 메르스에 감염되면 사람은 호흡기 질병(감기), 신부전 이상, 소화기 이상을 호소하는데 모든 증상을 치료가 가능합니다. 
11. 메르스의 치사율이 높은 것은 위 증상 중 심부전 이상과 호흡기 질환이 취약환자 (노인과 아이)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고, 이 질병이 널리 퍼진 곳이 중동이기 때문입니다.(노약자에 대한 처우가 그리 좋지 못한 지역입니다.) 
12. 한국에서 메르스 환자의 사망이 제법 빨리 발생한 이유는 환자들이 감염된 곳이 병원이었고, 그 환자들이 모두 호흡기가 좋지 못한 취약 환자였기 때문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메르스가 트리거(방아쇠)가 된 것이지 꼭 메르스 때문에 죽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13.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메르스에 감염되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2주 안에 완치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첫 환자가 발생되었고, 정확히 10일 만에 완전 치유되어 퇴원했습니다.
14. 다시 말하지만 백신이 없다는 것이지 치료법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물론 걸리면 고생은 합니다. 폐렴에 설사에 몸살이 같이 오는데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15. 메르스의 예방법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법은 감기 예방법과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조심하는 수준으로 노력하면 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독감 (인플루엔자)보다 전염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이 공기 중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16. 손을 자주 씻으세요. 가글 또는 양치를 자주 하세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잘 드시고,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 
17.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노력을 한다면 별 문제 없이 넘기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메르스가 이렇게 사회적인 공포를 일으킬 정도로 커진 것은 다른 거 없습니다. 정부 관련부처의 대응이 미숙했던 것입니다.
처음부터 위험지역에 방문하고 온 환자에 대해서 따로 격리해서 치료했으면 미국처럼 아무 문제없이 해결했을 것을 우왕좌왕하다가 이 꼴 난 겁니다. 초기에 현명하게 판단해서 대처했으면 됐을 걸 말이죠.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군산의료원장 김영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