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없고 별로 도움도 안되지만 나름의 종교에 대해 또 한번 적어 봅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마지막이 될듯도 합니다.


이번에는 종교들이 실제 사회에 끼치는 해악 

특히 "공공"을 "개인적(종교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가볍게 적어 봅니다.


종교의 해악 중 첫번째는 "이성의 마비"로 보입니다.

현실 세계와 자신의 정신이 머무는 종교사이를 적절히 오가는 경우는 문제가 없겠지만

일부의 종교인들과 신도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남한 개신교에서 이러한 예를 아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제가 천개의 귀를 가지고 있다면 매일매일 이런 것을 나열할 수 있을법도 합니다. ^^

흔히 볼 수 있는 예(언론에 나온...)는 

"불신지옥 예수천국"으로 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장로의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발언,

황우여의 "모든 대법관이 하나님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는 발언,

순복음 교회에 이순신이 왜군(고니시)와 싸운 것은 순교의 피를 흘리는 것을 막는 신중치 못한 행동이라는 발언등...


다양한 문제들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들의 종교를 국가나 사회체제보다 훨씬 상위의 최상위의 가치체계로 보기 때문이죠.


개인적인 종교 내에서 그러는 것은 상관 없으나

사회의 틀 마저 공격하는 이러한 행태들은 종교를 떠나 제재받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들의 정신세계에서는 이러한 예도 가능합니다.

불신자인 가족이 신자 강도에게 당해도 불신자가 믿지 않아서인 것이지요.

종교가 모든 것의 판단 기준이고 사회 기준보다 위이기 때문이겠죠.

세월호 참사에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빠져 죽었다"라든지...

이번 네팔 참사에서도 개신교 구호단체가 

현지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아 재앙을 받았다"는 전단지를 돌린 것을 보면 말이지요.


남한의 개신교의 행태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것이지요.

그 종교의 자유는 "헌법"아래에 보장 받는 것입니다.

앞의 글에서도 적었지만 "종교의 자유"는 개인의 사상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기인합니다.

사회의 큰 틀 내에서 존재하는 종교가 그것을 무너트리려 한다면 당연히 공격받고 폐기 되어야 할것이겠죠.


그렇지 않다면...

종교의 이름으로 살인을 해도 용서를 받겠죠.

어느 다른 종교의 근본주의 국가들 처럼 말이지요.


따라서...

사회적으로 정한 합의 혹은 규범은 "종교의 교리"내에서도 지켜져야 합니다.

흐강님이 말씀하신 "자신들의 교리"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종교의 의미대로 뇌내에만 머물러 있으면 모르지만 

그것이 밖에 나와서 교회내에서 흐르는 순간 그것은 종교가 선을 넘은 것입니다.


종교의 교리는 신성 불가침의 것이 아닙니다.


흐강님의 말씀대로라면 어느 종교에서 "살인은 정당한 것이다"란 교육을 계속 한다고 봅시다.

아마도 중동 어느 종교의 근본주의자들은 실제로 저런 교육을 하리라 봅니다.

그것을 종교의 자유이니 그 사회에서 그렇게 하게 놔둬야 할까요?


사회와 종교간의 우선 순위와 규범의 우선순위를 헤메는 순간 

종교는 종교로서 자격을 잃는 것입니다.


이제... 공공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적인 부분들을 봅시다.

요즘에 "공인"이라는 단어가 남용되어서 그렇지 "공인"은 공무원과 정치인을 말합니다.

그들은 국민에 의해 권한을 부여 받거나 

국가체제 내에서 법률에 따라 공공의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위임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들의 판단 근거는 그 사회와 국가의 법과 규범이 되겠지요.

남한의 개신교 공직자들이 그런가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처럼 신정 국가를 만들지 못해 안달인것 처럼 보입니다.

만약 이 나라가 이슬람의 국가가 되면 개신교는 여전히 지금처럼 행동할까요?


"종교의 자유"는 그들이 공직에서 "종교 행위" 혹은 "종교에 기반한 판단"을 하라고 제공된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말하지만 종교는 개인의 영역에서만 작동 되어야 합니다.

그런 태도로 공직을 행한다면 사적 행위들로 공공부문이 가득차게 되겠죠.

이번 퀴어 축제에 대한 경찰의 태도도 그런 부분을 연상케 합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 합니다.


개신교의 근거없는 혹은 인권을 무시하는 동성애자에 대한 공격은 당장 멈춰야 할것입니다.

혐오 발언과 차별은 그 자체로 범죄이며 인권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입니다.

국가와 사회보다 자신들의 종교를 내세우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에서는 상관 없습니다.

종교는 사회의 하부 개념일 뿐입니다.

신 따위와 종교따위는 없어도 사회는 존재 합니다.

사회와 인간이 없이 신과 종교는 존재하지 못하지만요.

개신교의 예를 주로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종교에 해당하는 얘기 입니다.


아래에는 대충 관련한 링크들입니다.


* 개신교 근본주의와 게임규제 -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11/?n=53654

*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사탄의 것이라 하는... -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15277

* 문창극에 대한 기사 - http://www.vop.co.kr/A00000764319.html

* 이명박의 불교계와의 갈등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46

* 개신교계의 수쿠크법 반대 -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8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