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종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또 적어보게 됩니다.


내일 회사의 워크샵으로 많은 댓글을 달지 못할듯 하여...

주제를 축소해서 한 부분만 적어 보겠습니다.


앞의 글에서 바스티아님의 댓글에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 바스티아님의 댓글 -----------------------

1. 기독교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을 변호할 생각 없어요

2. 이전의 제글을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종교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도 제가 강조하는 자유에 범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성소수자에 대한 일부 기독교인의 의사표시는 그들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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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내용은 특별한 논쟁을 할 이유가 없으니... 2와 3을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다들 느끼시겠지만 "자유"에 대한 부분입니다.


먼저 쉽게 논의할 수 있는 "언론의 자유"를 먼저 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언론의 자유는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비판의 자유, 의견 표현의 자유 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비판을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유간에 충돌 혹은 상충이 발생할 경우 입니다.

언제 그런 경우가 발생 할까요?

동일한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말할때 그런 상충이 발생할까요?

서로 비판을 하고 싸움을 벌이더라도 그건 자유롭게 발생하는 일이겠죠.

"자유의 충돌"은 "자유를 막을 자유"를 행하고자 할때 발생합니다.

실제로 자유의 많은 정의에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범위"란 한계를 정해놓기도 합니다.

일단 "타인의 자유를 막을 자유"는 자유의 한계를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자유를 막을 자유가 존재하므로 개개인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게 되죠.

많은 분들이 여기에 공감을 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 봅시다.

"언론의 자유"는 다시 생각해 보면 

"강한 비판의 자유"를 가지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다양한 비판을 위한 자유"를 위해서 겠죠.


"종교의 자유"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 됩니다.

타 종교를 억압하고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종교의 자유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종교가 서로 공격하지 않고 함께 폭력없이 존재하기 위한 도구인 것입니다.


많은 종교들은 그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몇몇 종교의 극단주의자들(이슬람과격파)이나 

개신교의 다수는 이 원리를 거꾸로 이해하고 있죠.


이슬람의 경우는 포교를 하지 않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저러한 자유 때문에 이슬람이 포교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포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종교들은 이러한 점을 이해 한것으로 봐도 됩니다. (포교를 할 능력이 안될수도 있지만.. ^^;)

물론 신앙의 맹목성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그 맹목성이 없는 만큼 이성이 있으니 

사회적으로는 더 좋은 일이죠.


다시 종교의 자유에 대해서 보자면...

"성 소수자에 대한 개신교인의 의사 표현"이 정당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앞서 설명한 내용에 비추어 보길 바랍니다.

타인이 자신의 존재 혹은 종교를 말하는 것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것이 되겠죠.

개신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단 논쟁"의 경우 그 단적인 예이죠.

자신이 어떤 종교(날아다니는 주전자교 혹은 신천지, 무당, 사기꾼 등등)를 믿든 누군가 뭐라할 권한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에 의한 조언이야 가능하겠지만요)

그것이 종교의 자유 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자신이 믿는 종교가 아닌 다른 종교 혹은 다른 신념에 대해서는 

"말할 자유가 없다"로 보시면 됩니다.

그것이 "종교"이든 "성 소수자"이든 "외계인"이든 말이지요.


거꾸로 저런 것을 허용하면 무슨일이 날까요?

사회적인 폭력 제약(일반적인 법)이 없고 종교적인 법만 있다면 

일분 일초도 쉬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기반한 폭력이 난무할 것입니다.

(실제로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실행하고 계신 분들이 있죠.)


특히 종교는 "집단"이 아닌 "개인"의 도구입니다.

그것을 집단화 조직화 하여 소수 혹은 타인을 공격하는 것은 종교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사이비입니다.

종교가 조직화 할때는 스스로의 신앙만을 위해서 

스스로의 종교적 행위를 위할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사회 구조내에서 집단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그것은 "정치세력"인 것입니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거나 불필요한 논쟁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니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