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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분 참...
상가집 예라고요? 교황 찾아갔다고 자식잃은 상주들에게 "사대주의" 운운했던 양반이 할 소린 아닌데요.
극기고 복례고 하기전에 자신부터 되돌아보는게 순서예요.
도찐개찐,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나무란다는게 이런겁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의 편지에 이렇게 나와있다.
우리 요구는 단순합니다. 가족들이 죽어간 이유를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왜 위험한 배를 바다에 띄웠는지, 왜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왜 방송은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내고, 해양경찰들이 제대로 구조도 하지 않는데 대대적인 구조작업 중이라 거짓 방송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세월호 가족 비판하지 말라고 얘기한적 없고, 교황에게 찾아간것 비례라고 한적도 없고, 교황에게 찾아간걸 사대주의 라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일이고. 국교가 카톨릭이어야 교황에게 친전을 보낼 수 있는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반박이 허수아비 때리기라 뭐라 답변을 못드리겠습니다.
눈이 있으면 보세요. 제 글을. 지금 상가집 예를 찾는 사람이 했던 과거의 언행이 자신의 말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는겁니다.
쉽게 말씀드릴까요? 상가 추모객이라고해서 비판하면 안된다는 주장이신데 그 주장을 왜 세월호 유족에게는 적용하지 않으셨습니까?
케이스가 다른가요?
도(道)를 잃은 사람들은 덕(德)을 찾게 되고,
덕(德)을 잃은 사람들이 인(仁)을 찾으며,
인(仁)을 잃은 사람들은 의(義)을 강조하고,
의(義)마저 잃은 자들이 예(禮)를 강요한다.
대저 예(禮)라고 하는 것은, 인간들 사이의 정성과 믿음이 얇아져서 생긴 것이며, 인간관계가 어지러워진 시초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예(禮)를 강조하는 자들은 겉치장한 껍데기에 불과하며, 오로지 자신의 어리석음을 드러낼 뿐이다.
- 노자 3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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