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정련의 모습을 보면 지난 4월29일 재보궐선거에서의 0:4의 결과물을 받아 들고서는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의 친노비토가 본격 두각되는 상황과 더불어 자중지란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이에 걸맞게 정당지지율 또한 친노 기관지인 한겨례신문이 최근 2015.5.15일 발표한 자료[1]에 의하면 새정련(12.7%), 새누리(31.9%)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벌어졌던 사건 사고의 내용으로만 한정해놓고 볼때 이러한 정당지지도의 차이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이상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정권초기에서부터 문제가 되었던 국정원, 국방부에서의 정치개입이 있었다는 내용이 사실로 입증되었고 그뒤 세월호 사고때 정부가 보여줬던 극도의 무능함과 무책임함, 또 이명박정권에서 벌어졌던 자원외교의 파탄 건등을 보면 박근혜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날로 깊어져 가고 있고 더불어 지지율 또한 떨어 져야 할텐데 저렇듯 정정지지율 측면에서 새정련의 낮은 지지율은 언뜻 보기에 이상스럽게 느껴진다. 왜 실책에 대한 책임추궁은 분명히 정부와 한몸인 새누리가 받아야 할터이고 프로답지 못하고 아마추어와 같은 실책에 대한 비난이 새누리의 지지율의 하락으로 이어져야 하는게 상식일텐데 왜 그 반대로 새정련의 지지율이 새누리의 그것에 비해 한참 쳐지는가? 그리고 왜 새정련에서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결과를 받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이글을 작성하게 만든 동기가 되었다. 이제부터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낸 원인이 무엇인지 추궁해보기로 한다.

새정련의 구멍

아마도 사람들마다 여러가지 판단이 나올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을 든다면 쉽게 애기해서 새정련은 족구경기에서 흔히들 얘기하는 구멍에 해당하는 선수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새누리는 이 구멍을 효과적으로 공격했기에 경기마다 이길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구멍은 다름아닌 문재인으로 친노의 무오성을 믿는 입증해야만 하는 포지션에서 기인한다.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얘기하기 전에 도움이 될 만한 일화를 하나 살펴보자. 

바로 잘못된 포지션을 고집을 피워서 옹호하려고 하다가 피본 사례인데 1992년 영국정부가 조지 소로스에게 버티다가 항복한 일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면 영국정부가 버티기 힘든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 공격으로 부터 어떻하든 방어해보려하다가 결국에는 항복선언을 할수 밖에 없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정부에게는 파운드화의 부실한 체력이라는 약점이 있었듯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에게도 쉴드치기 어려운 약점이 있는데 바로 노무현과 노무현정권시절의 약점이 바로 그것이다.

박정권 초기 국정원의 정치개입논란이 한창 불거지고 야당의 공세가 커질 무렵 새누리는 열세의 상황을 만회할 한장의 카드를 준비했으니 노무현의 NLL인정 논란이었다. 사실 제기된 문제는 국정원의 정치개입이었고 노무현의 NLL인정논란은 문제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새누리의 물타기 전략에 의한 촛점이탈기도였다. 그래서 새정련은 기득권을 상대로 전장을 넓히는 우둔한 짓을 해서는 안되었고 최대한 문제의 본질을 파고 들어야 했으나 새정련의 최대 계파 친노의 수장이었던 문재인은 국가 중대 사안보다 노무현 일개 개인의 발언이 더 큰 문제였다고 판단했던 것인지 새누리의 물타기 카드를 받고 말았으니 그 이후 자신의 무식까지 곂쳐서 결국 새누리의 문제보다 새민련의 잘못이 부각되도록 만들었으니 이 어찌 새누리의 입장에서 구멍이 아니겠는가?

이뿐만 아니다. 박정권에서 이명박세력을 잡기 위해 시도했던 성완종 리스트가 박정권의 치부를 들쳐낼즈음 새누리는 역시 자신들에 대한 공세의 화살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 찾은게 성완종 사면건아니었나? 역시 새정련의 구멍인 문재인은 상황판단이 안되어 사면은 법무장관의 소관이라는 둥 헛소리를 하면서 노무현과 본인의 잘못을 인정못하겠다는 포지션을 취했지만 역시 쉴드가 안되는 상황을 억지로 쉴드치려 방어만 하다가 공격다운 공격은 해보지도 못하고 재보궐선거에서 패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참여정부와 이명박근혜정부의 정책적인 면에서 차이는 거의 없다. 착한 FTA, 나쁜 FTA에서 보듯 문재인이 이명박근혜를 공격하면 새누리는 반격할 거리를 얼마든 갖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에 있어서 친노의 수장 문재인은 새정련의 확실한 구멍으로 자리매김했다. 언제든 공격하면 점수를 딸수 있는 구멍을 가지고 새정련은 경기에 임하고 있으니 매번 깨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소잃으면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하는데 도대체 새민련은 머리에 구멍이 난 사람들만 있는 것인가 왜 계속 구멍을 내세우는 것인지 모르겠다. 강력하고 잘 뭉쳐진 상대를 대상으로 전장을 넓히는 것 만큼 우둔한 짓이 없는데 이러한 기초 병법도 모르는 친노가 머리에 있고 지속적으로 뻘짓하게끔 나두는 것만큼 새정련에 있어 불행한 일은 없다.  누리의 물타기성의 변칙공격에 굴하지 않고 맞설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노무현과 관련없는 또는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한 비노들이 선수로 나서야 할때이다. 


[1] 국민 41% “야당으로 정권교체 돼야”…정당 지지율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91314.html
[2] 조지 소로스의 1992년 '영란은행' 공격기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