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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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제가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친노라는 집단은 그동안 끊임없이 분화되고 탈퇴되고 수혈을 받아온 집단이라 불과 2-3년전의 친노들이 지금은 아닌 경우도 허다하고, 그 반대도 종종 있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마찬가지로 (새정연 내에서의) 친문이라는 것은 (몇몇 예를 들면 3철 정도를 제외하면) 모레알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새정련의 주류는 운동권 486들이라 보고 있고, 이 486들의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이 있는 것이 자기들의 생계를 위해서 가장 좋은 씨나리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문재인의 정치적 생존이 이들에게 득이 되기에 서로 공생하고 있는 정도? 게다가 문재인이 이 소인배스럽고 근시한 적인 행동들이 이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컨트롤하기에 편리하기에 그냥 놔두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012년 당시 김희철 사건에 대해 김희철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 본질은 수도권 호남 정치인 지역구 빼앗기에 있었습니다.
먹이감이 되었던 민주당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호남 출신에 비 sky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죠.
다만, 김희철은 현역 의원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야권 연대라는 미명하에 민주당에는 재앙이나 다름 없었던 18대 총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름 지역구 관리를 잘해서 당선되었던 현역 의원 자리를 그런식으로 강탈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보니 친노니 하는 자들의 맨얼굴에 기함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91832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21일 야권연대 경선에서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함께 ‘노회찬 심상정 천호선’ 등 당내 빅4의 사퇴를 촉구, 야권연대 경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김 의원과 고연호(은평을), 이동섭(노원병), 박준(경기 고양 덕양갑)후보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 야권연대 경선 조작이 전국적으로 이뤄졌다”며 이 대표 등 통합진보당 빅4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진보의 생명은 바로 도덕성인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측은 관악을 야권단일후보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 진보의 생명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면서 “여론조사 조작 문제는 단순히 보좌진의 실수가 아니다. 죄를 지어놓고 면죄부를 달라고 하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어 “(후보직 사퇴는)공직자로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져야하는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정희 후보 등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그만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고연호 은평을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단일후보 경선은 치밀한 시나리오 각본에 의한 조직적 개입”이라고 규정한 뒤 “여론조사 기관과 통합진보당이 내통하지 않고는 어떻게 표본수를 알 수 있느냐. 은평을 지역은 당직자 참관인조차 없었다”고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전날(20일) 통합진보당 심상정 대표의 선거개입 녹음파일 의혹을 제기한 박준 덕양갑 후보는 “제가 조작한 것이라면 처벌을 받겠다”면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진실이다.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 당시 녹음한 내용을 오픈하면 진실의 실체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에게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등) 지도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마디로 호남 중진들은 강남으로 보내서 제거하고, 호남 출신 지역위원장들은 통진당에 팔아먹었던 것이 친노식 공천의 핵심이었습니다.
당시 은평을은 천호선, 노원병은 노회찬, 고양 덕양갑은 심상정이 치고 들어갔던 자리였죠. 나꼼수 친노 천하가 됐을때 친노들이 자칭 진보들과 손잡고 얼마나 철면피하게 날뛰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야만 친노들도 쉽게 사기를 치지는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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