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간적 전개 순서

1. 선거 패배이후 주승용이 문재인 보고 책임지라고 공격함.

2. 정청래는 주승용을 sns에서만 심하게 까대다가 몇일 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기자들이 다 보는 공개 석상에서 대놓고 디스. 이에 열받은 주승용 사퇴하고 나가버림.

3. 당시 그 자리에서 정청래는 절대 사과 안한다고 버팀. 하지만 등떠밀려 (사과하러?) 여수에 내려갔으나 주승용한테 문전 박대 당함

4. 시간이 점점 흐르니 당내외로 점점 더 소란이 커짐. 당내 비노-호남-친노 갈등으로 확대되어 번지고, 당외로는 정청래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환영하는 새민련 x맨으로 낙인 찍히는 분위기. 새민련 콩가루 된 분위기.

5. 이에 다급해진 문재인, 당분간 정청래에게 최고위원 직무정지 처분 내림.


위의 사건의 순서를 보면, 결과적으로 문재인 옹호하던 돌격대장 정청래를 문재인이 벌주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한편의 잘 짜여진 개그 콘서트를 보는 듯. 망해가는 집은 뭘해도 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덧)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론의 분위기상 정청래는 최고위원 자리 유지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아마 이렇게 안티를 많이 만들어 놨으니 내년 선거에서 국회의원직 유지하기도 힘들 듯도 하네요. 사실 그동안 별로 의원직을 성실히 한 것 같지도 않고, 정책을 제대로 만드는 데에 열심히였다라는 소리도 없고, 단지 sns에서 야권 지지자들 좋아하는 립써비스만으로 자리 유지하던 생계형 정치인의 표본이 바로 정청래였죠. (대부분이 486 운동권들도 비슷하게 해왔던 것도 같기도 하고...) 

솔까말 하던데로 적당히 친문 옹호하는 트윗이나 하면서 (앞으로 레임덕이 심해질) 현 정부와 박근혜 비판하는 적당한 립서비스질이나 양념으로 쳐줬으면, 내년에 원하던데로 구케의원직 유지는 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트윗에 환호하는 소리에 너무 취했던게 문제인지 자제를 못하고 대놓고 공개 석상에서 떠벌리다가 망한 것이죠. 정청래도 스스로는 상당히 억울할 것도 같아요. 자기가 평소에 해오던 행동하고 크게 다른 것도 아니었는데, 사건이 왜 이렇게 되버렸을까하는 생각에 황당해하고 있을 지도.... 입으로 흥한자 입으로 망하게 된 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