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통점부터 이야기하자면 '거품'.


 

그러니까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은 '거품 투성이'여서 '독재정치의 잔재를 벗겨내지 못한 대한민국', 그리고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아니면 그 이상 '독재의 그늘'을 그득히 노정시킨 '거품덩어리 스포츠'. 그 거품덩어리 스포츠인 프로야구 중심에 김태균이 있다. 또한, 친노 당주 문재인은 역시 '독재정치의 잔재를 벗겨내기는 커녕' '독재정치의 잔재에 기생하는 정치적 거품'.


 

2. 김태균에 대하여는 KBO를 대표하는 타자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스윙 메카니즘은 한국 타자들 중에서도 으뜸이다. 그 부분은 맞다고 치자. 한 전문가만이 구구절절 이야기하는데 다른 전문가들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은 뭐, 그러려니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전문가, 김태균이 김성근의 '지옥훈련'을 거치고 몸이 약간 슬림해진 시즌 초반에 타격이 부진, 특히 장타력이 부진하자 이 전문가 왈 '살이 빠진 것 때문에 힘이 달려서'라는 희대의 개소리가, 김태균이 홈런을 날린 후의 인터뷰에서 망신살이 제대로 뼏혔다.


 

"그동안 스윙 발란스가 무너졌다는 생각을 하고 김성근감독님과 (경기고에서)특타를 하면서 그 것을 교정했다"


 

김태균이 좋은 타자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연봉은 15억. 물론, KIA의 윤석민이나 두산의 장원준 같이 '거품 그 이상의 거품'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들은 FA이다. 그러나 한화 김태균은 FA가 아니다. 그는 FA를 제외하고, 또는 한 때는 FA를 포함하여 KOB 최고의 연봉을 받았다.


 

그리고, 의혹제기 수준이지만 김태균의 높은 연봉은 그의 출신고등학교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한화 김승현 회장의 출신고이고 한화 그룹 내부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출신고와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신고등학교를 가지고 한화 프로야구단을 추적해보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하나의 흐름이 잡힌다.


 

이런 인맥은 그동안 한화가 꼴지를 수년간 했던 이유의 원인이 된다. 한화의 전직 코칭스태프는 '선수들과 너무 친해서 선수들에게 심한 훈련을 시킬 수 없었다'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인맥과 관련이 있다는게 내 생각이고 선동열 전 기아 감독의 '광주일고 출신 편식증 논란'이나 현 롯데 감독 이종운의 '경남고등학교 편식증 논란'도 이런 맥락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그리고 '탈쥐효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엘롯기 동맹의 한축인 LG의 경우에는 특정 성이 아니면 이사 이상의 직급으로 진급하기 힘들다는 인맥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룹 아닌가? 그런 그룹에서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엘롯기 동맹은 물론 꼴지를 도맡아 해서 '꼴닭'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한화의 프로야구팀들이 선수의 인맥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3. 김태균의 경우에는 인맥논란과 관계없이 한화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이다. 김태균에 관련된 그동안의 논란, '결정적인 순간에는 삼진이나 병살타를 치고 승패에 관련없을 때는 장타나 홈런을 쳐서 스탯관리에 치중한다'라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삼성의 부진과 김태균 타율 걱정'이라는 표현에 대입하면 그 것이 '김태균의 팀에의 공헌도의 허실을 그대로 표현해준다'.


 

물론, 김태균은 그동안 '끝내기 안타를 친 타자' 중 역대 2위, '끝내기 홈런을 친 타자' 중 역대 3위에 오르는 등 '스탯관리를 한다'라는 논란은 어쩌면 '비난을 위한 비난'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동안 한화의 경기를 지켜본 결과는, 물론 한두번 그리고 특히 어떤 경기에서는 5:0으로 뒤지고 있을 때 김태균의 솔로홈런이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지만,그가 반드시 타점을 기록해야할 시점에서는 꼭 범타, 삼진 또는 병살타(올해는 그나마 병살타는 많이 없다)를 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김태균은 소속 팀의 인맥, 전문가라고 불리기에는 참 민망스러운 전문가들이 판을 치는 거품투성이인 프로야구판의 거품, 그리고 기록의 경기라는 야구경기에서 기록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처참한 현실이 만들어낸 거품이다. 차라리, 삼성팬들의 '삼성이 FA를 포기한 선수들은 그 이유들이 있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권혁이야 더 많이 뛰고 싶은 팀을 가겠다...라고 선언했지만 박한이를 빼고 삼성의 FA 계약은 정확하기는 하다.)


 

그런 김태균을 보면서 친노 당주 문재인이 만들어낸 허상과 거품이 일치한다는 생각을 한다. 인맥이 좌우하는 '묻지마 투표'와 사회 풍토, 그리고 '닥치고 새누리당만 까면 있는 지식인 행세를 하는' '참, 지식인 행세하기 쉬운 정치판' 그리고 '왜 선거에서 패배했는지,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를 분석할 능력조차 없는 문재인'은 얼마나 닮아 있는지.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새누리당은 민중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 것을 이용해먹지만 친노와 문재인은 민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헛소리만 줄줄하고 '새누리당만 반대하면' '의식있는 사람'으로 대접받는 참 드러운 풍토가 풍기는 악취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씁쓸한 점을 부언하자면, 천하의 김성근 감독이 이런 김태균의 진위를 모를리 없을텐데 그냥 넘어간다는 것이고 호남민중들은 문재인의 거품을 모르는 채 지지를 보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선의 선의로 해석하자면, 이 씁쓸한 점의 공통점은 바로 '대안이 없다'라는 것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