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확히 기억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새누리당(당시에는 한나라당 시절었는지도)은 경제적인 이득에 대한 욕망을 부채질 하고 이것을 통해 표를 얻는다는 글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008년 뉴타운 총선부터, 저번 순창곡성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당선, 그리고 이번 관악을 보궐선거에서의 사법시험 존치 쟁점까지 생각해보면 그 사람의 말대로, 새누리당은 유권자에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찾고 이것을 선거에 잘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유권자들이 이런 공약들을 완전히 믿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권, 야권 중 어느 한 쪽을 강력하게 지지하지 않거나 혐오하지 않는 중도층이라면 확률낮은 복권 하나 긁어 보는 맘으로 경제적인 이득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는 쪽에 표를 던질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번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서 사시 존치를 주장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영리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총선 뿐만 아니라 2017년 대선에서 관악에서 표를 끌어낼 카드니까 말이죠.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이런 부분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죠. 2016년에는 야권에서 표가 나뉘지 않아서 사시존치 문제로 표를 빼았겨도 새정치연합 쪽이 당선될 수도 있겠지만 2017년 대선 때도 또 표를 빼았길 것입니다. 물론 이 정도의 표가 대선 승부의 향방을 가를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다른 곳에서도 표를 계속 빼았긴다면 새정치연합은 대선에서 또 패배하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