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대선 때 DJ에게 투표하고 2002년 대선 때 권영길에게 투표하고 2007년 대선 그리고 2012년 대선 때는 투표 포기. 그리고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의회 선거에는 투표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러다가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 박원순에게 투표를 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 것은 바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몽준이 국회의원 시절에 '국회 로비 합법화 법안'을 상정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절대악이나 절대선으로 판단될 법안은 없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와 사회 현실을 감안했을 때 '국회 로비 합법화'는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격차를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한국 정치판의 생태계를 변질시킬 위험이 있다. 그리고 그런 판단 때문에 박원순에게 투표를 한 것이다.


 

그리고 당시 내가 박원순에게 투표했을 때 명분은 이랬다.


 

"서울시에서 박원순 휘하에서 운동권 인물로 포진되었고 그들의 부패상이 도마 위에 오르겠지만 쥐새끼가 곳간의 쌀을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그런데 정몽준은 한국 정치계의 생태계 자체를 변질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기 대선으로 기는 길목인 서울시장에 당선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그런데 나의 오판. 현재 박원순 휘하의 운동권 인물들은 그들이 기득권이 되기 위하여 온갖 제도를 실행하고 있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고 한다.  그리고 최소한 한건은 시울시민들의 반발에 의하여 좌절되었다고 하며 그 사례는 나도 아는 것이었는데 이 것이 단순한 '무리한 제도 운영의 결과'가 아니라 운동권이 이권을 차지하려다가 좌절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물론, 이런 사례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흑색선전용'이라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만일 그 것이 사실이라면? 그렇다먄 나는 아마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박원순에게 투표한 내 손모가지를 부러뜨리고 싶다"


 

물론,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내가 내 손으로 내 손모가지를 부러뜨릴 일은 전혀 발생하지 않겠지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