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강진이 일어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와 원조 물자를 보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119 구조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구호팀을 오늘 저녁 선발대 10명을 보내고 5월 1일에 나머지 30명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선진국은 거의 사고발생 24시간안에 혹은 36시간안에 현지에 도착하여 구호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며칠후에 도착을 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작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긴급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예산을 투입했는데 이번 네팔의 지진은 달라진 우리의 구조체계를 시험해볼 좋은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늦장대응입니다.
다음달 1일에 가서 무슨 구조활동을 하겠습니까?
구호활동도 초기에 중요한 것이지 일주일 가량 시간이 지난뒤에 가는 것은 중요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반하여 민간 병원인 명지병원은 5명의 의료팀을 오늘 오전에 파견하였습니다.
또한 기독교 연합 봉사단도 구호팀을 오전에 보내었습니다.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크지도 않는 병원인데 신속한 의사결정 그리고 바로 출국할 수 있는 발빠른 준비 인력구성 
정부의 늦장대응과 너무나 큰 차이가 납니다.

만일 이런 사고가 국내에서 발생했다면 인근 지역의 민간병원이나 국내 민간 병원은 당연히 대응하겠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구조나 구호 의료는 역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우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지진으로 긴급구호가 필요한 나라에 가는 것이 한가하게 소풍가는 것처럼 사고 발생한 후에 사람선발하고 짐꾸리고 그러는 모양새입니다.

적어도 정부는 국내외의 긴급 재난시에 보낼 예비비와 함께 인력풀을 관리하고 장비와 의약품등도 지진 화재 전쟁등 재난별로 필요한 물품을 항상 준비해놓고 상황이 일어나면 바로 소집하여 출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했어야 하는데 작년 그 난리를 치고도 달라진 것이 없는듯 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지원한다는 100만달러는 창피한 수준이다.
불교계는 20만달러 천주교도 20만달러에 가까운 돈을 지원하고 기독교계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준비중인데 국가의 이름으로 이런정도는 한심한 일인데 지난 쓰나미때에도 형편없는 금액을 지원했다가 원성이 들리자 증액한 전례가 있다.
대한민국은 언제쯤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순수한 인도적 지원에 발빠르게 앞장서며 재난시 구조와 구호에 발빠르게 준비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염려되는바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