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폭로 앞에서 사시나무 떨 듯 떨고 있는 여야 정치권

 

황인채

신문기사 인용 1.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메모에 여권 핵심 인물 8명의 이름과 건넨 돈액수가 적혀 있어 태풍정국을 예고했다. 

성완종 전 회장 메모에는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7억, 유정복 인천시장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이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름 옆에는 10만달러라는 금액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날짜까지 적혀 있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는 이병기 현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이름도 적혀 있어 의문을 더했다
                                    출처 : 서울경제


신문기사 인용 2.


성 전 회장은 오전 6시 (북한산) 산행을 막 시작하며 경향신문과 한 50분간의 단독인터뷰에서 메모지에 적힌 내용과 돈을 전달한 정황을 전하면서 “말이 안되는 짓을 하니까, 신뢰를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니까 내가 희생해서라도 사회를 바로잡아주는 길밖에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했나 나중에 아실 테니 잘 다뤄주십시오”라며 “박근혜 정부가 깨끗해져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집에서 나설 때부터 작심하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말의 요지를 메모한 것이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흔적은 유일하게 날짜를 적시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메모에서 도드라진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의 이름 옆에 ‘10만달러(2006년 9월26일)’라고 적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2006년 9월에 김 실장이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벨기에·독일 갔잖아요. 제가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줬다”며 “9월26일자 조선일보 사진에 김 실장이 거기서 (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게 나오는데 이 부장도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경향신문은 성완종 씨와 인터부한 내용의 녹음 파일 일부를 공개하고 추가 녹음 파일 일부도 공개하여 성완종 리스트가 결코 허위가 아니라는 근거를 내놓았다.


1. 박근혜 정부는 지지도가 바닦에 떨어진 정권의 인기를 회복하여 4.29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이명박 정권의 비리를 파헤쳐서 지지도를 올리려 하였다.


나는 박근혜 정부가 포스코 비리를 수사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4월 보궐선거용으로 이명박 정부 비리를 수사하여 인기를 얻기 위한  위한 꼼수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보선이 끝나고  나면 수사는 흐지부지하다 끝나고 말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의외의 돌발 상황이 펴처진 것이다.


신문기사 인용 3.


전 정권을 향해 야심차게 빼어든 칼이 부메랑이 되어 현 정권에 돌아온 모양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야심차게 밀어붙인 ‘부패척결 사정 드라이브’가 시동을 건 지 한달도 채 안 돼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집권 3년차 권력누수를 막고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기강’을 잡겠다고 시작한 수사가 되레 현 정권 실력자들의 부패 추문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사정 정국의 시작은 지난달 12일 이완구 총리가 내놓은 ‘부정부패와의 전면전’ 대국민 담화였다. 여러 의혹으로 어렵사리 총리가 된 지 얼마 안 돼 갑작스레 대국민 담화를 내놓자, 주변에서는 어리둥절해하는 이들이 많았다. 담화에서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한 배임과 부실 투자’, ‘일부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횡령’ 등 척결 대상 부패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담화 이튿날인 13일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포스코건설을, 18일에는 자원개발외교 비리 의혹으로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했다. 두 사건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뒤 위상이 더욱 높아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2부에서 진행했다.  출처 : 한겨레 신문


2. 성완종은 마당발로 여야 모두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


신문기사 인용 4.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건을 대여(對與) 공격의 호재로 인식하면서도 대응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문재인 대표 주재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도 이번 사건을 ‘헌정 사상 초유의 집단 뇌물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이제까지와는 달리 특검 도입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등 정부·여당과 관계된 사건이 터지면 “검찰의 ‘끼워맞추기식’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 도입을 요구해 왔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야권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마당발’로 통할 만큼 여야를 불문하고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온 만큼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며 “자칫 이 사건을 너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다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각각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와 행담도 개발 비리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두 차례 모두 사면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때문에 정치권에선 이번에 발견된 성 전 회장의 메모엔 친박 핵심 인사들만 기록돼 있지만, 이명박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인사를 포함한 여야 인사가 거론된 또다른 리스트가 있는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검찰은 물타기를 하기 위해 야당도 어떻게든 끼워넣으려고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쪽(새누리당)이 10명, 우리쪽이 1명이면 그쪽 피해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결과 성 전 회장이 금품 로비를 한 또 다른 정황이 드러나더라도 그 피해는 정부 여당이 더 클 것이란 설명이다.
                                             출처 : 조선일보


조선일보의 시각에서 보자면, 현재 새정치연합은 야당이기 때문에 새누리당보다는 깨끗하다. 하지만 그들도 열린 우리당이 여당일 때는 노무현 정부도 마찬가지로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등에서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강한 대여투쟁을 한 것은 김한길 씨가 민주통합당 대표를  할 때였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때는 한 번도 특검 도입을 요구한 일이 없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을 유야무야로 넘겼을 뿐이다.


3. 성종완 회장은 자신의 가족들을 구하기 위하여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였다.


신문기사 인용 4.


지난달 21일 고향인 서산시 음암면 모친의 묘소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상념에 잠겨 있다.


이번에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서 보니 검찰이 지난해 11월 나와 우리 가족, 회사에 관한 모든 국세청 자료를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건 나를 죽이는 것뿐 아니라 가족들도 다 죽이겠다는 얘기다.


큰아들(성승훈 경남기업 경영기획실 이사)의 활동비에 대해 업무상 횡령죄를 적용하려 하는 걸 보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다.


베트남 건축물을 관리하는 아내 주변도 다 뒤졌다. 자원외교와 관련한 특별금융은 시스템상 중간에 가로챌 수 없다.


검찰이 나를 국민 세금 떼어먹은 파렴치범 취급을 하더니 이제는 가족들까지 다 죽이려 한다. 이번엔 내가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 세금도둑으로 몰아 놓고는 건질 게 없으니 별건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

                        출처 : 중안일보


4. 검찰을 겁내지 않는 정치인도 있다.


신문기사 인용 5.

정동영 4.29보궐선거 관악을 후보는 10일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사업 혈세 탕진 사건과 성완종 전 회장의 박근혜 대통령 불법 정치자금 폭로로 이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 정권 8년이 만들어낸 국가 대재앙 사건이자, 이명박-박근혜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각 성역없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야는 김기춘, 허태열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련성을 다룰 특검법을 조속히 마련해 실체적 진상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시사 브리핑 독자 게시판


어떤 사람들은 정동영 씨도 때묻은 정치인이고 열린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까지 한 사람으로 노무현 정부 때의 일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해서 정동영 씨는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아래 글은 어떤 분이 다음 카페에 올린 글에서 인용.


그리고 그분은 "개혁언론·진보진영이 민주당에 요구했던, 통렬한 '반성과 사과' 1호" 통렬하게 하였다.


그는 "정권의 성패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모든 것을 걸고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못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현직 대통령과의 갈등이 두렵고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차기 대선에 대한 욕망 때문에 몸을 사렸다"고 실토함으로써 반성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는 "그 때문에 문제의식은 무뎌지고 치열함을 잃어 버렸다"며 "그 결과 국민의 지지와 관심이 소리없이 사그러들기 시작했음에도 당시에는 이마저도 깨닫지 못 했다"고 처절한 반성을 토해냈다.


그는 또 "참여정부가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한다는 비판에 직면했을 때에도, 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지 못 했다. 모든 것을 걸고 대통령 앞에서 방향 전환을 주장하지도 못 했다"며 부동산 분양원가 공개가 좌초당할 때 반기를 들지 못 했던 점, 노 대통령의 한나라당과 대연정 제안을 비판하지 못 했던 점, 한미FTA 초고속 강행에도 심각한 검토와 고민 없이 비켜서 있었던 점 등을 예로 들었다.


                             출처 :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자유 게시판, 글쓴이 : 바람의 손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하고 국민모임에 들어가서 4.29 보궐선거에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고 친노와 차별화를 시도한 것 때문에 친노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여 엄청난 시련을 당하였다.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같은 진보 세력이라고 하는 정의당 어느 국회의원으로 부터 노무현에 비판한 일에 대하여 통렬한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신문기사 인용 5.


최근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판(☞관련기사 : 정동영 "노무현, 세상 바꾸지 못했다") 등을 이유로 처음부터 정 후보에게 부정적이었던 구 국민참여당계 당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9일 정의당 긴급상무위원회에 참석했던 박원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의당 내에서 그의 과거행적으로부터 상처를 받았던 당원들의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같은 글에서 "정의당은 원내정당으로서 책임감과 인내심을 가지고 4자 연대를 추진해 왔지만, 국민모임의 정치적 미숙함과 목적과 수단을 분간 못 하는 정 후보 측의 방약무인함을 더 이상은 용인할 수 없었다"고 비난했다.  
                         출처 : 프레시안 기사


정동영 씨가 노무현을 비판하는 것을 비난하는 분들에게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사실 나는 정동영 씨가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려고 하는 일 때문에 오히려 그 분을 지지한다.


사실 나도 예전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광신자였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그분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지금은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정경유착에 관한한 새누리당처럼 새정치연합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새정치연합 대신 시민단체나 진보 정당들을 지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민모임 창당준비위원회에 발기인 승락서를 제출하고 그들과 하나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