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만 일년이 지났지만 유족들의 상처도 아물지 않았고 외국 언론들도 문제해결과 사고 수습에 진척이 없다고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공식 추모식이 모두 파행으로 끝나고 대통령은 헛걸음하는 모양빠진 꼴이 되었습니다.
국민 화합 통합을 기치로 내걸면서 선거운동을 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모든 추모행사를 반토막내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나 4.3 희생자 추모식등도 반쪽입니다.
이번 세월호 추모식까지 이러는 것을 보면 대통령에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나 오늘 대통령은 노란 추모리본도 달지 않았습니다.
추모리본 달지 않는 사소한 것으로 웬 시비냐고 할 지 모르지만 왜 그 사소한 것 하나 달지 않았을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대통령의 의전에 있어서 드레스코드는 기본적인 체크사항입니다.

당연히 실무진에서는 추모리본을 다느냐 아니냐로 고민했을 것이고 상식적으로는 추모리본을 다는 것으로 결정했을 것입니다.
안달경우에는 비난의 가능성이 있지만 달아서 문제 될일은 없고  추모식에 참여한 모든 정부 인사들도 추모리본을 달았으며 심지어 이완구 총리조차도 리본을 달고 왔습니다.

이런 정황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리본을 달지 않겠다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빨리 잊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이 정권이 세월호에 대하여 보편상식이나 일반적인 국민들과 공감이 안되고 특정 국민들과만 정서가 공유되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이번 세월호 1주기를 범정부적으로 추모하는데 앞장을 서야 할텐데 정부차원에서 앞장서 추모식에 대한 계획도 없고 그냥 지역과 지자체 수준에서 안산,진도,인천에서 추모식을 했는데 정부는 생뚱맞게 국민 안전대회라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결국 대통령,총리 각 부처 장관은 뿔뿔이 흩어져서 각기 다른 장소 다른행사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세월호 사건 구조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난맥상 그대로입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청와대의 참모들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사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정부가 일하는 것을 보면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에서 세월호 인양을 발표를 했는데 그 내용에 있어서 온전한 선체 인양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오래전부터 인양요구를 유족들이 해 왔는데 이제야 인양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추모제를 기회로 정부나 국민들도 세월호의 아픔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했는데 상처만 덧나게 하였습니다.

사전에 유족들을 만나서 온전한 선체 인양과 세월호 시행령을 폐기하거나 유족들이 말하는 문제를 확실하게 개정하겠다고 언질을 주고
유족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범정부적인 추모를 하고 대통령이 그 사실을 발표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진상조사위원회가 진실을 밝히고 정부 관련 부처가 인양을 하면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들 역시 
이런 논란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는데 무엇이 무서워서 온전한 인양과 제대로 된 조사를 회피하려고만 할까요?
아니면 너무나 무능하거나 대통령의 공감능력이 부재하여 이런 파행을 만들어 내는 걸까요?

세월호와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두가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월호의 감추어진 진실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근접한 추측은 세월호가 국정원 산하 양우 공제회가 실소유주이기 때문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 혹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진실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는 대통령의 사고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모든 부문에서 너무 경직된 사고를 지니고 있으며 공감및 소통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대통령으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뭐가 문제야?
바로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인지도 모릅니다.

어느것이 되었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애물이 되는것만은 분명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를 인양한다고 했으니 완전한 형태로 인양한다는 말을 하고 시행령은 고친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유족들의 고통은 일부 잘못 생각하는 국민들이 세월호 유족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으며 오랜 투쟁과정에서 유족들 몸과 마음 역시 황폐화되고 병들어 가는 것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한단계 성숙하고 정상적인 나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