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권이 성완종에게 베풀어준, 아주아주 특별한 특별사면에 대해 문재인 등 새정련측은 JP측의 요청이었다느니, MB측의 요청이었다느니... 그랬다.

하지만 아래 기사에 보면 두번째 특사 당시 법무부는 성완종 특사를 반대했는데 청와대가 이를 묵살하고 특사를 강행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인물이 아닌 노무현정권 고위관계자의 증언이라는 것이 이 기사의 주장이다.

당시 문재인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이 내용을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위치였다. 그런데도 문재인은 JP나 MB측에 책임을 돌렸다. 물론 JP나 MB측은 말이 안 된다며 부인하고 있다.

한번도 아니고 특정 인물에게 두번씩이나 이해하기 힘든 특사를 베풀었다면 거기에는 대통령의 직접적인 의지가 개입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그러한 대통령의 의지를 민정수석이나 비서실장이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변명이다.

즉, 문재인은 참여정부 당시 매우 특이하고도 부적절한 성완종 특사와 관련해 아주 노골적으로 전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다.

사실 문재인이 국민들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우선 기억나는 것만 더듬어 봐도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있다.

-NLL문서 유출 파문 때 "내가 책임지고 관련 문서를 대통령기록관에 넘겼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문서 존재하지 않았고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상돈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문재인의 재가를 받았는데 나중에 만난 적도 없더고 생까기. 이상돈은 박영선 문재인 세 사람이 회동했다고 증언
-대선 패배 직후 다음 대선 출마 않겠다고 했다가 지금 노골적인 대권 행보.

저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작은 문제가 아니다.

사실 웬만한 정치인이라면 저 가운데 하나만 드러나도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문재인은 저런 거짓말 행진과 그밖에 엄청난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낸 숱한 사례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대표에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라는 위상을 누리고 있다.

이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확실한 것은 이것은 우리나라 정치의 개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는 점이다.

세상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멍청한 놈은 사기를 못 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본질적으로 죄악은 지혜의 결과물이 아니라, 우둔함과 저열함의 소산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은 멍청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기꾼이다. 물론 멍청하기 때문에 금방 뽀록날 사기를 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기꾼이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저 멍청하고 사악한 것이 김대중정권이 고생해 쌓아올린 온갖 성과를 난도질하고 이 나라의 운명을 몰락과 비탄의 구렁텅이에 빠트린 것을 생각해보라.

http://news.donga.com/3/all/20150415/70708858/1

http://news.donga.com/3/00/20140913/663567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