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사회 흐름중 많은 부분에서 서로 어긋나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소득은 올라가는데 가난한자도 많아지고 있다랄지 대학의 인문학 전공자는 오갈데가 없고 고사당하는 판인데 사회에서는 인문학 열풍이 불고
이런 현상을 옛사람의 말을 빌자면 명과 실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명과 실이 다른 사회는 살기좋은 사회가 아니지요
그만큼 갈등의 소지가 크고 사람들이 중심잡기가 어렵고 변화의 폭이 크고 사람들이 방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학이나 사회에서 인문학 전공자들이 죽을 쑤는데 사회에서는 왜 인문학 열풍이 불까요?
이건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어느정도 부를 축적하고 삶의 여유가 있는 계층이 많아지다보니 나름 삶의 이유를 추구하고 삶의 지평을 넓히려는 욕구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무언가 창의적이고 혁신이 요구되는데 지금까지 기술이나 과학위주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술이나 과학의 발전도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고 사람을 알지 못하고서는 제대로 된 기술이나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인간을 이해하고 알아서  창의력이나 혁신을 위한 자극 영감을 얻기위한 실용적 의미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인문학은 문학 역사 철학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인데 전통적으로 인문학이 지배계급의 필수적인 교양이었던 것은 통치에 필요한 지식과 사고의 깊이 그리고 역사적 근거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과학의 성과가 괄목하다보니 인문학을 무시하거나 과학이나 생산과는 무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인문학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과학적 연구나 과학적 지식에 있어서 삽질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인문학 역시 조선시대 선비들 처럼 삽질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벌레먹은 부분이 일부 있다고 사과 자체를  버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지요
사실 벌레먹은 사과일수록 맛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카르트의 철학으로 부터 사실상 근대과학과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지요
스콜라 신학과 중세 수도원운동이 르네상스의 기본적 자료를 제공했다는 것도 사람들이 잘 인정안하려는 부분입니다.
스콜라 신학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이론을 가지고 신학 논쟁을 하였고 수도원에서 연구하고 수집하며 보관한 그리스의 고전들은 바로 르네상스운동의 자료를 제공한 것이고 이러한 자료에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사람들로부터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되었다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인문학은 실제 삶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인문학이 도구적 학문은 아닙니다.
경영학이나 이공계 사회학등 다른 도구적 학문에 비하여 실용성이 적은건 사실이지만 인문학을 제대로하면 혜안이 생깁니다.
인문학 공부의 결과는 지혜의 성숙이지요
세상을 보는 시야 사물을 보는 관점의 깊이가 깊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인문학을 제대로 하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하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문학은 당대의 천재들이 남긴 저술들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책을 읽으면 자연히 천재들의 사고방식 그들이 포착한 진리나 지혜를 습득하게 되고 간접경험을 통하여 자신이 성숙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인문학은 인간으로서 존재의미를 알게해주고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좌표를 알게 해줍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하지요
현상에 떠밀려서 남들 사는대로 환경에 휩쓸립니다.
특히 지금처럼 매스 미디어 시대 그리고 엄청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서 사람들은 주체적이기 힘들고 자신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인문학을 하면 이런 세상에서도 자기만의 시각으로 사건을 통찰하고 분석하고 자신의 견해를 견지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러한 견해나 통찰은 올바른 삶을 살게하고 삶을 풍부하고 의미있게 살 수 있게 합니다.

인문학에는 지난 수천년간의 천재적인 사람들이 당대나 그 이전 시대의 지식과 지혜를 해석하고 새롭게 창조한 것들이 다 들어있고
그러한 바탕에서 우리는 오늘을 해석하고 창조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과학기술이 없이도 살 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엄청 힘들고 고달플 것입니다.
인문학 없이도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메마르고 바짝 마른 사막을 걸어가는 것 같은 인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