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인상비평.


한국의 종합 포털을 양분하고 있는 두 곳인데 크게 보면 어느 정도 문화 차이가 보인다.

다음이 한동안 상당한 우위에 있었으나 몇 년 전부터 네이버가 우위.


사용자층을 보면


다음 = 네이버에 비해 남성 사용자가 많고 나이 분포도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

네이버 = 여성이 많고 다음에 비해 사용자층 나이가 적은 편.


인터페이스

다음 = 검색 기능이나 브라우징 편의성 면에서 단순함 추구.

네이버 =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고 해서 길을 잃기 쉬움. 이는 빅데이터로 돈을 벌자는 욕구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셈. 네이버엔 한국에 특화된 자료가 많다. 시시콜콜한 것도 많고. 상당히 폐쇄적임.


정보의 질.


이건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것이겠다.


공공성과 사회적 형평에 관한 수준.

다음이 낫다.


네이버가 생명체로서 이익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더 충실히 반영하여 돈을 벌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 네이버는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다. 어리석은 대중의 돈을 뜯는 방법은 그들이 환심을 사고 입맛에 맞추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네이버가 다음보다 똑똑한 것이다(똑똑하다는 가치중립 표현).


그런데 나는 다음이 더 낫다 싶다.

포털의 엄청난 영향력을 감안하자면 네이버가 포탈 천하를 통일해 버리는 게 어떨까 싶다. 사람들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혼돈과 불안을 두려워하지 결정이 난 후에는 좀비처럼 그 상황에 순응하는 법이니까. 그럼 지역 차별도 해소된다. 


한 마디 더하자면 한국의 미래는 네이버를 보면 얼추 알 수 있다.

다음보다는 네이버가 한국 수준에 알맞다.

따라서 앞으로도 꽤 오래 다음은 네이버를 넘어서지 못한다.


여튼 그건 내 알바 아니다 나는 인생의 2/3 가까이 살았고(정말 1/3 밖에 안 남았네) 나는 알아서 자연을 즐길 것이고

후세대들 앞날이 어떻게 되든 그건 내 알 바 아니다. 그들에게 지옥이 펼쳐진다면 그건 당연히 그네들 책임이지 내 책임은 아니니까.


그러고 보니 네이버의 별칭은 '네이년'이다. 나는 그런 표현 써보지는 않았고 주로 서민층은 아닌 중상류층+전문직 식자층 일부가 그렇게 부르더라. 정치적 편향과는 별무관한 어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