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그림은 무역수지입니다. (경상수지인지는 조금 불확실하네요....) 출처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입니다. 구별하기 좋게 색을 입힌 것은 제가 했습니다.

김영삼정부 시절에 대규모 무역적자가 누적되었고, 이것이 1997년 IMF로 가게 된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김대중정부 첫 해인 1998년에는 39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402억 달러의 흑자를 본 것으로 신문 기사가 나왔는데, 신문 기사와 이 통계와 수치가 다른 이유는 통계를 작성한 기준 연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출과 수입이 대규모로 축소되었는데, 수입이 더 많이 축소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대규모의 흑자가 가능했지요.

무역수지.png


둘째 그림은 외환보유액입니다. 이것도 출처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입니다. 외환보유액의 통계 기준은 12월31의 외환보유액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김영삼정부 1997년 11월3일에 IMF행을 결정했을 때는 외환보유액이 고작 36억 달러였다고 알려졌습니다. 그 뒤로 IMF에서 1차와 2차에 걸쳐서 달러를 들여왔고, 뉴욕에서 있었던 외채 만기 협상이 성공하여 12월 25일 아침에 발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만기 연장이 이뤄졌더랬죠... 그래서 1997년 연말의 외환보유액이 204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1998년 2월에도 다시 한 번 외채 만기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기업구조조정+빅딜 등이 이뤄졌고, 수입이 대폭 줄어들어서 결국 당시 기준으로 402억 달러의 무역흑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역흑자로 채워진 외환보유고와 IMF에서 빌려온 돈과 외국인이 한국 증시+부동산에 투자한 돈과 추가로 생기거나 갚은 외채(은행 등이 빌려온 돈)로 인해서 외환보유액이 520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9년 6월엔가 외환위기는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IMF에 빌려온 돈을 완전히 갚고, 경제주권을 회복한 것은 실제로는 3년 반이 지난 시점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외환위기 끝 선언은 사실을 발언한 게 아니라 정치적인 의도로 발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를 거치면서 대규모 무역흑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서 외환보유고는 2007년 연말에 2602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그림에는 2622억 달러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기준 연도가 달라서 수치가 약간 보정된 것일 겁니다....) 이명박정부 첫 해였던 2008년 연말 외환보유고는 2012억 달러입니다. 외환보유고가 610억 달러가 줄어들었지요.  외환보유고가 이토록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강만수의 고환율정책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미국의 경제위기 발생 때문이었을까요??? 이건 월별 통계를 확인하면 알 수 있을 텐데, 저는 그걸 안 해 봤습니다. 김태동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외환보유고가 25%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이것은 '외환위기'의 정의에 부합된다고 합니다. IMF에서 돈을 빌려오는 대신에 미국 일본과 통화스왑협정을 맺어서 널뛰던 환율이 진정되기는 했습니다. 이명박의 회고록을 읽어 보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사람의 글을 보니, 고환율정책 덕분에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주장한 모양입니다... 물론 저는 이 말을 헛소리라고 일축합니다. ^ ^ 이명박과 강만수 때문에 나라 경제가 거덜날 뻔했다가 간신히 살아난 것을 정반대로 해석한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도의 일일 환율변동표를 보면, 고환율정책 때문에 환율변동이 심각했고, 까딱했으면 나라가 또 한 번 부도날 뻔했다는 게 바로 나옵니다... 이 얘기는 여섯째 그림을 보면서 하지요.


외환보유액1996-2012.png


셋째와 넷째는 우리가 흔히 비교 대상으로 삼는 여러 나라들의 GDP 성장률 표입니다. 이것은 IMF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가져온 표인데, GDP 데이터도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를 모르고, 경제학도 문외한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표를 가져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 중의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모든 국가의 데이터가 있지만, 그 중에서 우리가 흔히 비교 대상으로 거론하는 나라들의 데이터만 추려 내었습니다. 이명박정부에 유불리를 따져서 선정한 것은 아니고, 그냥 제가 생각나는 대로 나라를 고른 것입니다. 표가 옆으로 길어서 두 개의 그림으로 분리했습니다.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7%를 넘는 고성장을 계속합니다.... 다른 나라들의 지표와 우리나라의 지표를 비교해 보면, 이명박정부가 유별나게 선방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요.


GDP 성장률 주요국가 1997-2003-IMF.png



GDP 성장률 주요국가 2004-2012-IMF.png


다섯째 그림의 출처는 연합뉴스 속보입니다. 링크를 걸까 했는데, 주소를 모르겠더라고요...


역대정부 경제성장률-세계 비교.png



여섯째 그림은 2008년도의 환율변동표입니다. 이 출처는 어디였더라??? 외환은행 아니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일 겁니다... 오래 되어서 기억이 불분명하네요. 연초부터 시작된 고환율정책 때문에 환율변동폭이 아주 커졌습니다.... 그러다가 환율상승이 통제 불능의 폭주 상태로 됩니다. 10월10일에는 하루에 235원이나 오르락내리락했으니,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진정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나라 경제가 골로 갈 뻔했던 위기였습니다... 누가 이 위기를 일으켰나요? 미국입니까, 강만수입니까????? 다른 나라의 환율변동표와 비교해 보면 누구의 탓인지 분명히 드러날 텐데, 제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환율변동표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한 번 찾아 보고 싶기는 합니다만...


2008년 환율변동표.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