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님께서 운영하시는 담벼락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아래 글에서 '무상급식'을 '학교는 공적 영역이기 때문에 차별요소는 배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는데 이 글은 저의 주장을 포함 현실적인 고려까지 담은, 제 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는 판단에 퍼옵니다. 


반말 부분은 새겨서 들으시기를...




홍준표 이 인간 생각할수록 분이 안 풀리네. 여기 아제들 내 이야기 함 들어보라고.


아침에 공장에 간다고 전철을 타보면 노친네들이 줄줄이 앉아있지. 조용히 가는 인간들도 있지만 앉아서 요즘 아이들 버릇없이 우리 클 때는 어쩌고저쩌고 , 대중이, 전라도 빨갱이들.. 이런 용감한 이야기를 하는 미친 인간도 더러 보여. 싸대기라도 패주고 싶지만 그러려니 하지. 하여간 전철 노인들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은 “내 세금으로 전철 타는 주제에 머 잘난 게 있다고...저 인간들 ”이런 생각이 들지.  


학교에서 선별 급식을 하면 말이야, 아이들은 누가 무상인지 금방 알게 돼. 아이들은 표정관리를 못하기 때문에 금방 들통이 나지. 돈 내는 아이들이 “거지같이 얻어먹는 놈들이” “얻어먹는 주제에..” 이런 생각을 한다고. 거의 80% 이상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아이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체적 윤리의식이 없다고. 이게 교육이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철없는 선생들은 조례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또 할 거라고 “에... 어제 말한 학생들은 급식비 지원을 위해서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 받아오고. ”그기 김달수, 왜 아직 무상급식 증명 서류 안 가져왔니? 금요일까지 꼭 선생님에게 줘“ 


아이들은 이 기준으로 패가 갈라진다고. 잘 사는 아이들끼리 모아 놓아도 여름 방학 때 해외여행 간 놈들과 안간 놈들로 패가 갈라지는데 이건 100% 된다고. 모둠 활동에도 무상급식파와 준무상급식파, 유상급식파로 나눠지고. 홍준표는 그야말로 실상을 전혀 모르지. 학교 개판되는 것 시간문제야. 또 3,4월 소득은 270만원인데 5월에는 230만원되면 중간에 신청이 되는가 아닌가로 시비가 붙을 수밖에 없어. 행정력 엄청 낭비가 된다고. 이런 부가비용을 생각해야지.


초중등에서 급식은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고 또한 교육이야. 식구(食口)라고... 같은 음식으로 같이 밥을 먹으니까 식구지. 그래야 공동체 의식이 생기는 거고, 이게 인성교육의 기본이라고. 같은 조건으로 같은 음식을 먹이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재벌집 아이라도 점심때 김치랑 콩비지를 다른 친구와 같이 먹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공동급식의 경우는 2가지라고. 모두 똑 같은 금액은 내든지, 모두 안 내든지. 이외 방법은 없어. 전자는 좀 문제가 있지. 또 의무교육이니까 정부에서 책임을 져야하고. 점심시간 전에 집으로 돌려보내면 되지만 그게 안 되잖아. 박근혜가 지입으로 공약을 했지. 교육은 국가가 책임진다고.


준표 왈, 학교는 공부하러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이 인간 대가리를 한번 쪼개 보고 싶네. 학교에 누가 밥 먹으러 가냐고. 공부를 하니까 밥을 먹여주는 것이지. 


요즘 아이들 고등학교가면 인간이 아니잖아. 그나마 경쟁에서 해방되는 시간, 친구 구별 없이 사귈 때가 초중등 시절이지. 이런 최고의 시절 같이 신분 차별없이 밥 먹게 하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가 되냐고. 이런 의지가 없으면 국가나 도를 운영하면 안 되지. 머 일 년에 50만원 교육비로 지원을 한다고 ? 미친 놈...한 달에 5만원으로 할 수 있는 사교육이 뭐가 있냐고. 



안 그래도 요즘 아이들 까질 대로 까지고 없는 친구 업신여기고, 일베하는 것 자랑하고 이런 분위기인데 이런 일에 아이들을 등급으로 나누는 일은 죄악이야. 씻을 수 없는 죄악이라고. 아낄 때 아끼면 무상급식비의 10배나 되는 돈 마련할 수 있어. 이건 합리나 정의의 문제로 포장하는 홍준표같은 인간이 정말 역겨워.  아이들, 특히 초중등 아이들은 세속의 더러움에서 쉴딩이 되어야 한다고. 아이같은 아이들이 어른같은 어른이 되는거야. 부모의 직업이 뭐든, 집안이 부자든 가난하든 적어도 학교 내에서는 아무런 차별이 같은 조건으로 배우고 뛰어놀고 밥먹고 해야 정상이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