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징병검사의사는 병사용진단서와 같이 제출되는 방사선 영상자료의 촬영병원이 병사용진단서 발행병원과 서로 다른 경우에는 자체 방사선촬영기를 활용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판정한다.
④ 병역면탈 범죄와 관련된 의료기관 또는 의사가 발행한 진단서는 참조하지 아니한다.

1. 훈령 76조의 조항은 명확히 위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훈령상 절차는 무시되는 경우가 있으니 관행상 처리여부를 본다면 참작의 여지는 있다라고 했죠. 이에 대해서는 하하하님의 댓글, 바이커님의 인용글로 대신하죠. "규정이라는게 많은 경우에 그렇다. 대부분의 경우 지키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지키지 않아야 일이 돌아가는데,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를 처벌하여 꼬리를 자르고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용하는 그런 규정들이 꽤 있다. 기업과 정부 등 큰 관료조직의 특징이기도 하다. 조직사회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상식. "

3항은 님 스스로 인정을 했죠? 님의 무지와 억지가 잘 드러난 부분입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 좀 낄낄대면서 웃었습니다. 마지못해 인정하는 모습이 짠해서요.. 자~ 그러면 문제시 되는 것은 4항입니다. 님이 쓰신 글, 댓글에서 팽이님과 라그나님, 전사님등과 댓글을 나눈 걸 봐도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4항에는 '영상 자료' 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즉, 진단서만 '참조' 하지 않는다고 언급이 되어있지 영상자료를 참조하지 말라는 말은 없습니다. (채택이 아닌) 참조라는 단어와 영상자료가 언급이 되지 않은 점을 주목하세요.  또 3항의 문구중 끝부분인, 자체 방사선촬영기를 활용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판정한다.  라는 문구도 눈여겨 보세요.4항에는 '판정' 이라는 문구가 전혀 없죠?  각 단어들의 차이를 잘 생각하세요. 이 정도는 알겠죠?

자, 또 하나 님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요. CT로도 충분히 디스크 판정이 가능합니다. 군병원에서 CT로도 전역 판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MRI가 흔치 않은 시절엔 CT로도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법규정상 방사선 촬영기기라고 기술되어 있을 뿐, MRI만 찍어와야 된다는 규정은 없을 겁니다. 즉.. CT만으로도 신검 판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라는 말이 성립되는 겁니다. 다만, MRI가 더 상세히 나오고 보기에도 편하기에 환자나 의사 모두 MRI를 선호하는 것이죠.

병무청에서 CT를 찍었습니다. 쉬운 예로 가정하면, 진단서도 없고, MRI도 없는 상태에서.. '병무청에서 찍은 CT만으로도 신체등위 판정은 가능하다' 가 성립되겠습니다. 이 말 이해되시죠? 즉, 병무청에서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체적인 검증을 한 셈입니다. CT도 찍었고 더구나 MRI와의 일치여부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두개의 자료가 있지만 보기 편한 MRI를 봤겠죠. CT도 봤을 겁니다. 진단서는 말 그대로 참조만 하는 서류일 뿐입니다. 형식적인 절차이죠. 진단서로 판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영상필름이 결정적인 증거물이니까요. 이 정도면 4항에 대한 반론 되었나요? 이렇게까지 설명해도 우긴다면 그냥 님 마음대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2. 개인의 병원 기록은 열람이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쉽게 산부인과와 비뇨기과를 생각해보세요. 열람이 가능하다면 난리가 날 겁니다. 물론 불법적인 루트로는 열람이 가능하겠죠. 강용석이 설사 알았다해도, 공개는 못할 겁니다. 그런데.. 도대체 님은 무얼 믿고.. 진료기록이 전혀 없다고 큰소리 빵빵치는 걸까요? 누차 말하지만 물리치료, 침, 뜸도 허리 치료의 일환입니다. 마사지도 그 일환이에요. 병원 기록에 한정하지 않는다면.. 누워서 쉬는 것도 치료의 일환입니다. 치료 기록이 전혀 없는 경우도 은근히 흔합니다. 왜냐.. 하루 이틀 누워서 쉬면 괜찮아지니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거든요. 염증이 생겼다거나 터지지 않은 이상 단순 휴식으로 충분히 통증 사라집니다. 그러다 군입대 문제가 발생하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긁어보는 경우도 흔하다고.. 여러번 말했습니다.

마비증상은 저림증상으로 이해하면 쉬울 겁니다. 신경이 눌리면 저림은 당근빠따 오게 되어있어요. 저림 증상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비증상이 왔다. 라는 표현을 주로 씁니다. 저린다고 말하면 별 대단치 않아보이거든요. 대표적인 마비(저림) 증상으로 엄지발가락이 있습니다.  디스크 환자들중 대부분은 엄지발가락 끝부분의 감각이 떨어집니다. 바늘같은 걸로 찔러보면 다른 곳보다 고통이 덜 느껴지죠. 의사들은 이 증상을 꽤 중시해서 보긴 합니다. 신경학적 징후가 나타났다는 말이니까요. 군병원 환자놈들은 바늘로 찌를 경우 고통을 참아내죠. '안아픈데요?' 라는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짬밥있는 군의관은 속셈을 다 알다보니 이런 것들을 하지 않지만요. 한마디로 님은 부족한 의학 지식으로, 마비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침소봉대를 한 꼴이에요. 제가 보기엔 박원순도 어설피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 오바를 했다고 보여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