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이 좀 남았길래 짧게 적습니다.

 

 

자, 우선 제 글입니다.

 

 

지게님/뭘 오해하시는 모양인데 저는 '유저 지게'  발언으로 간주한 것이지 '운영진 지게'라는 입장에서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전 운영진 피노키오님이 '유저와 운영진은 분리하여 사고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제가 옹호했고 '피노키오=운영진'이라는 등식을 적용하여 피노키오님 나아가 아크로에 이상한 덧칠을 하려는 분들을 비판했음을 환기시켜드립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비행소년'이라는 닉으로 저와 논쟁 중에 '승복'이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 승복이라는 단어는 유저와 유저 간의 논쟁에 사용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운영진과 유저 간의 분쟁 시에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아닌가요?

 

 

물론, 비행소년님께서 모모 인간처럼 성장과정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드러운 표현만 골라쓰는 인간이었다면 '풋~'하고 넘어갔을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하고 있는 비행소년님은 '말에 신중을 기하느라고 오히려 할 말도 못하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 인식이 잘못되었나요?

 

 

그런 분이 '승복'이라는 단어를 쓰셨다는 것은 님께서 저와의 논쟁 중에 유저의 입장이 아니라 운영진의 입장에서 논쟁을 했다는 방증입니다. 아닌가요?

 

 

물론, 님께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랬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제기하는 논점은 이겁니다.

 

 

"유저로서의 발언과 운영진으로서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한그루 입장이며 운영진 이원론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비행소년님은 한그루와 논쟁 중에 운영진 이원론을 옹호하면서도 실제 한그루에게는 유저로서의 발언과 운영진으로서의 판단이 같다는 일원론으로 접근하면서 오히려 한그루가 일원론으로 아이기스님을 대하고 있다고 역공하고 있다"

 

 

 

아닌가요?

 

 

제가 제기한 아이기스님의 편파성에 대한 글입니다.

 

저는 길벗님이 보여주신 글쓰기에 대한 성실함을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토론의 쟁점을 다루는 태도로써는 대부분 동의하기 어렵지만, 그와 별개로 인신공격에 의연하게 대처해오신 점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못견뎌하시는 것을 보니, 자신을 향한 모욕에 대해서 징계 신청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셨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필하시길 빕니다. 


 

 

제가 이 글을 왜 '아이기스님이 유저로서 편파적인가?'라고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저는 이원론적 입장에서 아이기스님의 문장을 판단한건데 님께서는 일원론으로 저의 글을 해석하시면서 오히려 한그루가 일원론적 접근을 한다...는 자가당착적 입장, 심하게 말씀드리면  '말 따로 의식 따로'의 태도를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운영진의 판단 기준은 '선빵후빵'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저는 '선빵을 당하면' 후빵을 했어도 기분 드러움을 느낍니다. 아이기스님의 발언이 '선빵후빵 기준'인가요? 아니면 '선빵을 당하면 후빵을 해도 기분 드러운 유저의 입장'인가요?

 

 

 

저는 이원론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실제 일원론으로 저에게 대화하시면서 오히려 저에게 일원론적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시면 뭘 어쩌자는건지.

 

 

 

마지막으로 한마디.

 

 

"언어는 의식을 규정한다"

 

 

 

아, 한마디.

 

운영진으로서는 아크로의 흥행도 고려대상이겠죠. '아크로가 망했을 때 운영진이 누구였다'라는 말씀 듣기 싫으시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아크로를 일베나 엠팍처럼 쓰레기 사이트로 전락되어도 흥행만 하면 된다...............................라는 흥행지상제일주의...는 설마 아니시겠죠? ^^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