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 작업과 관련하여 무슨 말만 하면 소위 깨시민들은 영화 다이빙벨을 보고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빙벨을 보았는데 참 한심합니다.
아직도 사람들 속여먹기가 참 쉬운 세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영화 다이빙벨은 다큐 영화의 기본도 상실한 선동용으로 만든 허구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영화는 이상호와 이종인의 일방적 주장말고는 입증할 자료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깨시민들은 다이빙벨에 나오는 이상호와 이종인의 말을 무슨 근거로 믿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예로 화면에 해경 함정이 바지선에 와서 정박을 하고 해경 국장을 아침 보고 때문에 태워 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종인의 말을 빌어 이상호는 그냥 들이 받았다고 ㅇ주장을 하고 심지어 이종인은 미국 다이버들이 말하기를 살해하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아무런 근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나타나는 해경 배는 아주 소형이고 들이받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바지선에 접안하였습니다.
더욱 바지선에는 해경 국장이 타고 있는데 해경이 그렇게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상황을 그냥 보면 해경은 해경 국장을 태우러 와서 태우고 간것 뿐인데 이것이 이종인이나 민간 다이버를 죽이거나 위협하는 해경의 행위로 둔갑을 합니다.

또 김석균 청장 해수부 장관이 유족들에게 둘러쌓여 있는데 이상호는 마치 유족들인 것처럼 청장과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공박을 합니다.
이미 기자로서 객관적인 입장을 상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장면에서 이상호는 세월호 선내에는 조류가 없지 않느냐고 청장에게 묻습니다.
청장은 그렇다고 답을 하자 이상호는 그러면 다이빙벨을 선체에 붙들어 매면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40시간도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왜 안하느냐고 따져 묻고 유족들은 동조를 합니다.

이상호는 깊이 개입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구조작업과 심해 잠수에 대한 지식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장시간 구조를 못하는 것은 조류가 아니라 잠수병 때문이고 감압시간 때문입니다.
바지선에서 선체로 진입하는 동안에 조류의 영향때문에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이빙 벨 역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이빙벨이 잠수정처럼 밀폐된 가운데 산소가 공급되는 것도 아니고 다이빙벨을 선체 안으로 집어 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다이빙밸 역시 조류의 영향을 받게 되고 잠수사를 태우고 들어오고 나가면서 조류때문에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결국 다이빙벨은 약간의 선체 접근에 대한 편의는 제공해 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잠수시간을 늘려주거나 감압을 하는 시간을 단축시킬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호는 40시간 구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이빙벨을 고정시키고 잠수사들이 교대로 들락거리면서 구조하면 된다는 이야기인데 다이빙벨의 사용방식과도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다만 조류가 없는 얕은 물가에서는 그런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자인 해수부 장관이나 해경청장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상호의 엉터리 주장에 대하여 잠수병과 감압때문에 장시간 작업이 불가능하고 다이빙벨을 이용해도 마찬가지라는 상식을 왜 대답하지 못하는지 한심합니다.
구조의 책임자라면 보고만 받을 것이 아니라 전문가나 직원들에게 구조방식에 대한 장 단점과 문제들을 브리핑 받고 공부를 해서 개념을 잡고 있으면서 유족들을 설득하고 설명을 해야 하는데 청장이나 차장이나 장관이나 아무 말이나 해명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상호는 강압적으로 이종인을 구조에 참여하도록 부탁하라고 하고 청장은 핸드폰으로 그자리에서 이종인에게 그런 부탁을 합니다.

나중에 이종인이 철수 할 때도 이종인은 자신이 철수하기도 전에 언론에서 먼저 기사를 띄워서 작업을 했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면 이종인은 왜 유족들이나 기자들과 인터뷰할 때 그런 사실을 말 하지 않고 완전히 자신의 패착을 인정했을까요?


이 영화는 시종일관 해경과 언딘이 유착하여 구조를 방해했고 그래서 이종인과 다이빙벨은 구조를 못했다는 전제아래 짜 맞추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반대되는 주장이나 기사 사실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이나 인터뷰 그리고 이종인의 말을 진실로 전제하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상호 참 많이 망가졌더군요
그리고 그 영화를 보고 동의를 하는 깨시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을 보여주는 영화이기에 열광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부산 영화제에서는 왜 상영을 못하게 하여 뭔가 캥기는 것이 있으니 상영을 못하게 한다는 오해를 받도록 어리석은 통제를 하는지
이건 80년대 방식인데 말입니다.
차라리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논란이 일어나면 이영화의 허구가 드러날텐데 말입니다.
다이빙벨을 보면서 언제쯤 우리 사회가 진실을 조작하여 자기 목적에 이용하지 않고 진실 그 자체를 존중하고 진실앞에 겸손하고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