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307180303232

피습당한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비는 길거리 공연 등이 펼쳐졌다고 하네요.
사고 상황에 비추어 대개는 가까운 사람이 아닌 한 빨리 쾌유되길 바란다는 생각을 지니는 것 정도가 적절한 의견이 아닐까 싶은데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안타깝군요.

저 화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게 주로 청소년들, 여자들 그리고 노인들이 행사에 동원되었다는 점이죠. 뭐랄까 아직은 자기 스스로 판단할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았다고나 할까. 따라서 나라면 저 약자들이 아니라 약자들을 동원한 사람들을 질책할 것 같습니다. 대체 뭐하는 거냐고.

김기종 씨가 잘못한 것이죠. 일반 시민이라면 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쾌유를 바란다 정도가 통상적인 시각일텐데 영상을 보자면 상전을 모시는 것만 같습니다. 김기종 씨 가족이 나선다 해도 정말 미안하다 쾌유를 바란다 정도.

영상에 나오는 청소년들은 생기가 넘치고 사랑스럽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 뒤에 그들을 부리는(교사란 표현이 어울링 성 싶습니다) 성체들 모습이 어른거리니 저네들이 철 없고 무지한 약자들로 비치게 됩니다. 언제나 교사하는 성체들이 문제죠.

기독교 단체고 하니 또 회원 중에 기독교인인 분들이 불편해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상식 갖춘 기독교인들이라면 저 풍경이 그닥 탐탁치 않아 보일 거라고 지레짐작해 봅니다.
기독교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저런 풍경을 연출한 성체들의 문제겠죠. 그리고 오비이락 식으로 그 성체들이 기독교인들이었을 뿐.

왜 아직도 저런 풍경들이 나타나는 것일까?
복잡다단한 국제 역학이 작용하니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힘들겠지만 이번 대통령의 의견 역시 좀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대통령의 의견과 저 길거리 공연 풍경이 어울리는지.

약자에 약소국이니 계속 저런 모습을 봐야 하는 것인지.

관변단체의 동원행사는 아니겟지만 그런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댓글에야 멀쩡한 사람들의 타박이 넘치긴 합니다.


덧) 뒤에 선창하면 복창하고 그러는 노인과 아줌마들의 모습을 보면

북한의 모습이나 예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 반공 대회 같은 것도 떠오르네요.


여튼 나이가 들수록 세상사를 따라잡는 게 힘듭니다.

세상은 변주곡일뿐 크게 변하지는 않으니 적응은 해야 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