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아니 욕지기가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군요. 바로 리포트 미대사 피습사건.

이 것도 테러인데 프랑스 테러와는 사안이 다릅니다. 


프랑스 테러는 '표현의 자유'라는 최선의 가치와 '마호메드'라는 최상의 가치의 충돌입니다. 반면에 이 테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따라야할 대한민국의 헌법 등 법에 규정되어 있는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는 차이가 있죠.


그런데 이 사건을 둘러싸고 우익/극우 사이트들의 미묘한 대응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일베.


거의 안가지만 '당연히 그럴 애들'이라고 해서 일베를 가보았더니 역시나..... 저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더군요. 아래 포스팅의 댓글에 달린 인종주의적 발언.

리퍼트 습격-일베.gif 



 반면에 조선일보의 기사들에 달린 쪽글에서는 '종북' 등 사상적인 측면에서의 발언만 있었지 인종주의적 발언은 없었습니다. 관리자가 삭제하는 경우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남는데 삭제한 댓글은 없었습니다.


리퍼트 습격-조선.gif 


그런데 이게 전부일까요? 조선일보의 보도가?

예전에 농심새우깡 쥐머리 사건 때 조선일보가 그 사건에 물타기를 하기 위하여 뜬금없이 삼양라면을 호출한 적이 있었죠. 아무리 최선의 선의로 생각해도 그건 호남차별이라고 밖에는 판단이 안들었고 그래서 제가 블로그에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죠.


어쨌든 찾아보았습니다.


이 사건이 나자 민화협에서는 사과성명서를 냈습니다. 링크를 하지 않습니다만(잊어버려서) 사과성명서가 보도된 시간은 9:50분(가장 빠른 시간)


그리고 이 사과성명서를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보도했습니다.

리퍼트 습격-민화협사과.gif 


그런데 현재까지(11:35분) 조선일보는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기사올리는 시간, 기사들이 올라온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조선일보가 민화협 사과성명서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록 조선일보에서는 '까보전'이라는 인종주의적 발언의 쪽글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독자들에게 은연 중에 지역차별 지역감정 나아가 인종차별적 사고를 고취시키는 의도 때문에 '민화협 사과성명서 보도를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한다면 억지일까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