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퇴행은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게다가 무능하기까지하니
사람들은 박정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지만 사실 요즈음 처럼 미디어가 발달하고 언론자유가 보장되었다면 아마도 엄청난 잘못들이 드러났을텐데 강권 독재정치와 비밀경찰 중정을 이용하여 억합하는 바람에 실패나 나쁜 점들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요

엊그제 태극기 계양을 장려하여 애국심을 고취하게 한다는 행자부 방침이 보도되었는데 상황을 보니 살짝 흘려서 여론을 떠보려는 수작이더군요

아파트마다 태극기 계양을 의무화하고 곳곳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심지어 국기 하강식까지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행자부는 의무화는 아니고 장려한다는 것이고 하강식은 아니라고 발뺌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해방 70주년을 맞이하여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취지인데요

이것이 청와대에서 짜낸 수작인지 아니면 행자부 장관의 충성 반짝 아이디어인지 아니면 실무자의 기안인지 모르지만 가당찮은 짓거리인것만큼은 틀림이 없습니다.

최근 국기계양을 안하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고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강제하려는 속내 더 나아가 현재의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에 대한 시선 돌리기와 국민들을 통제하려는 수단으로서 애국심을 강제로 심어주려하는 짓거리는 시대착오적입니다.

제대로 된 정부라면 먼저 왜 국기 계양을 안하는가?
그리고 애국심이라는 것이 심어준다고 심어지는 시대가 아닌 이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자발적으로 국기도 계양하고 애국심도 우러나오게 할 것인가라는 측면에서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실천 방안으로 내 놓아야 하는데 고작 하는 짓거리가 반성은 없이 70년대 자기 아버지가 써먹던 방법을 재탕하는데 이미 너무 오래된 사골이라서 약효가 하나도 없습니다.

먼저 국가가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애국하게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륙도 사오정도 모자라서 삼포시대가 되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무너뜨리는 지도층의 비리와 참모총장까지 무기 방산업 비리를 저지르는 나라
그런데도 외제차는 늘어나고 휴가철에는 해외 여행객이 공항을 메우는 소수를 위한 이 나라에 대하여 누가 애국심을 갖겠냐는 것입니다.

또한 시대가 바뀌면서 국기 계양 같은 외형적인 것에 대하여 무감각해지고 투표율도 낮아지는 그런 상황인데 고작 생각한다는 것이 70년대 국기 계양 운동이라니
게다가 하강식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흘리는 것을 보면 박근혜 정부의 작동하는 방식과 마인드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노무현 이명박 정부의 이념으로 싸우다 잃어버린 10년을 치유하고 그 10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 시대적 의무를 지닌 정부요 
국민 통합과 경제 민주화를 약속으로 내 걸고 집권한 정부입니다.
그런데 지금 집권 당시 스스로 제시했던 비젼은 모두 폐기하고 고작 한다는 것이 70년대로 컴백하는 것이고 국민들은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이나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인터넷 사이트들을 보세요
젊은이들이 그 어느때보다 현실에 대한 비관을 지나서 포기하고 자조하는 모습들이 태반이며 일베도 그런 결과물중의 하나입니다.

나는 정략적이나 감정적 차원에서 박근혜 정권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친노나 깨시민들과는 달리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전제 조건을 걸고 우리와 가장 가깝고 밀접한 일본과 북한에 대하여 손놓고 무대책인 이 정부
복지는 한다면서 죽어도 기업 부자들에게 증세는 안하겠다는 정권
임명하는 총리나 장관은 모두가 비리와 부패 덩어리에다 청와대 참모들은 스캔들이나 일으키고
한꺼번에 400명 가까운 생명이 죽은 사건에서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 지지 않고 있는데도 손놓고 있으며 이 엄청난 비극적 상징성이 있는 세월호를 돈때문에 인양안할 생각인 정부앞에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