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enter/newsview?newsid=20150222195204479&RIGHT_ENTER=R1



일상으로 돌아간 김나나 기자는 "'1박2일' 방송을 봤냐"는 질문에 "재밌게 하려고 했는데 내가 봐도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후배 김빛이라 기자 군기를 잡았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한 것.



전 TV는 안 보는 터라서 어떤 내용인지는 안 봤지만 선배 기자가 후배 기자한테 군기를 잡는 모습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고, 그것에 대해 해명하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그 군기를 잡는 것에 대한 기사에서 내용을 읽어보니, 저 해명이 납득은 안 되더라고요.


재미로 했다고 해명이라 말하는 것에서, 이 기자가 역지사지의 감수성은 무디구나, 라는 생각부터 들었으니 말이죠.



'재미로 했다'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도 드물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 잔인함의 개념이 없을 때 개미를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다리를 모두 뜯거나 하는 것도 그때 돌이켜 보면 그냥 재미로 했다고 하죠.


학교에서 왕따를 시켜서 자살을 하게 만든 가해자도 '그냥 재미로 했다'라는 말들을 변명이라고 하고요.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혹은 다수의) 동의도 하지 않은 타인을 가지고 즐거움을 얻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게 잘못이라는 생각을 크게 안 하니까요.



술자리같은 곳에서 심한 농담에 대해 발끈하면 오히려 그 사람에게 '재밌는 분위기 왜 깨냐'라고 공격하는 모습을 흔히 보죠. 그 사람은 오히려 쓸데없이 민감하고 산통깨는 사람처럼 공격을 받게 되고요.


그렇게 공격한 사람들은 그 기분이 나쁜 사람의 마음보다는 그 즐거운 상황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니까요.




역지사지가 어릴 때부터 듣는 말이지만, 인간은 자기중심적으로 판단을 하기 마련이라 지키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저도 '내가 이런 말이나 행동을 받았을 때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심하며 행동을 하고, 또한 그런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남의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않는 그런 부류들. 아니, 생각할 생각도 없었을지도 모르죠.


P.S 아, 물론 저 기사에 나온 기자가 '그런 부류'라고 말하는 글은 아닙니다. 제가 저 기사만 보고 관심법을 발휘할 수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