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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말씀드렸던, 조경태 의원 인터뷰를 기사화했습니다.
시사미디어투데이(www.sisa-today.com)의 인물 섹션인 '뷰인 초대석' 두번째 순서로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모셨습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세력에게는 눈엣가시처럼 여겨지고, 친노의 지원군인 이른바 깨시민들에게는 새누리당으로 쫓아내야 할 이단아처럼 비쳐지는 조경태 의원. 하지만 그가 현재의 야권에 던지는 목소리는 귀기울여야 할 합리성을 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호남 사람들이 조경태에 거는 기대가 꽤 큽니다. 친노와 대립각을 세우고 당내에서 금기시되는 비판 발언을 거리낌없이 던지는 것만 해도 조경태는 호남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12월 26일 광주에서 가진 조경태 의원의 강연회에는 무려 1200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새정치연합 정치인이 광주에서 가진 연설로는 최대 규모라고 하는군요.
조경태 의원은 또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삼선을 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업적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문재인의 정치경륜이나 업적은 조경태 의원에 비하면 말 꺼내기도 부끄러운 수준 아닌가요?
암튼 한번 읽어보시죠. 저와 윤준식 기자가 같이 취재했습니다.
“당원평가 두려워하는 당대표는 안된다”
http://sisa-today.com/5517?cat=1681
까도까도 새로운 저력 샘솟는 ‘양파남’
http://sisa-today.com/5567?cat=1681
http://sisa-today.com/5600?cat=1681
음.... 흡혈충이라는 말을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이 하나 기억났습니다.
미투라고라 님은 친노가 호남의 피를 빠는 정치세력으로 보이시지요? ^ ^ 저는 국민이 정치인의 피를 빠는 흡혈충처럼 보인 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다 정치인에게 떠맡기고 실제로는 힘은 하나도 안 보태주니, 국민이 흡혈충으로 보인 거죠. 예를 들면 불법대선자금 사건에서 저는 주범인 안희정이나 이상수를 아주 많이 원망하고, 이 두 인간을 방치한 노무현도 원망합니다만, 국민들도 많이 원망합니다. 국민이 선거자금을 모아줬더라면 불법대선자금을 받아서 쓸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국민이 정치인의 피를 빨게 되는 것은, 이렇게 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이 나쁜 놈이어서가 아닐 겁니다. 대의민주주의 제도의 한계 때문이겠죠....
저는 전에 조순형 의원이 전효숙의 헌법재판소장 임명에 태클을 건 것을 칭찬했습니다. 법대로 진행해야 하는 사안인데, 법규정에 대해서 멍청했던 일처리로 인해서 임명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여성이 헌법재판소장이 되는 선례를 만드는 데에 실패했지만, 법대로 임명하는 관행을 만드는 선례를 만들었으니, 칭찬을 하면 했지 싫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왜 조순형 의원을 거명하느냐 하면, 조경태 의원이 조순형 의원처럼 '쓴소리'를 하는 것이라면 저는 조경태 의원을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경태 의원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들어 볼 생각조차 없습니다. ^ ^ 왜 이런 정서적인 벽이 생겼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마음속으로 조경태 의원을 많이 미워하고 있는 탓일지도 모르겠네요...... 특별히 미워할 까닭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희한한 일입니다....
쇠고기 청문회 장면요.
'도대체 저 사람은 뭘 착각하기에 저렇케 윽박지르고 호통치고 할까...?'
낯뜨거워하다가 사표내라는 부분에선 체널을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급함에 경상도 특유의 억센 억양까지 더하니
딱 구태정치인 룰모델이더라는..
본문에 링크된 기사는 읽어보지 않을랍니다.
조경태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어서...ㅎㅎ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c1=01&ch_userid=jihansomej&prgid=31479093&ref=da
미투라고라님/저는 조경태에 대하여 딱히 어떤 생각이 없지만 (굳이 호불호를 따진다면 비호감쪽?) 님께서 언급하신 이 부분
"조경태 의원은 또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삼선을 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업적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문재인의 정치경륜이나 업적은 조경태 의원에 비하면 말 꺼내기도 부끄러운 수준 아닌가요?"
손주인이라는 듣보잡이 아니었다면 문재인은 지금 국회의원 못했을겁니다. 아마, 다음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을겁니다. 지역구 홍수가 났는데도 그건 언급도 안하고 '변호인'만 가지고 떠들었던 개XX니까요.
잉여정치인 문재인을 지지하는 잉여지지자들이 신기할 뿐.
반면에 조경태는 광우병 사태 당시 노이즈 마케팅을 해서, 정치인으로서는 부적당한 짓을 했고 '친노와 종북세력은 오지마라'라는 신당창당시 발언은(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해야할 말을 했다는 점에서 '적당하지 못할 언행'이라고는 할 수 있어도 비토의 대상은 되지 못하죠.
특히, 부산 3선의 이유가 지하철 노선 연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의 '정책의 결과'로 3선이 된 것이니 정치인으로서의 조경태는 문재인보다 몇 수 위죠.
잉여정치인 문재인을 지지하면서 조경태를 비토하는 것은 '잉여지지자들'이나 할 짓이죠.
흔히, 조경태를 '똘끼 정치인'이라고 하는데(물론, 문빠 잉여지지자들이 주로 까대는 레토닉입니다만) 그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새정련 정치인들은 확실히 똘끼를 장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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