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님께서 '각나라 범죄율'을 언급하셔서 검색했다가 '뜨악' 소리가 나는 사진을 발견하여 올립니다. (사진 관련해서는 과연 적당한가...라는 고민을 했습니다만 예전에 피노키오님께서 호남차별 관련하여 제가 "구태여 이렇게 참혹한 사진을 올리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라고 항의할 정도의  참혹한 사진을 게시하신 적이 있고 저 이외에 항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라는 판단에 사진을 같이 게시합니다.)

 

죄목만 보았다면 '죽일놈'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이런 처형을 당하는 사진을 보니 '과연 옳은 방법일까?'라는 생각은 물론, '사형제도는 흉악범죄 발생 억제라는 명분이 허울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맨 (사진은 11세 남자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살해·유기한 혐의(공개 총살)) <-- 사진 출처는 여기를 클릭

 

 

 

그런데 죄목 중에서 '남자아이'라는 것에 주목하면, 비록 끔찍하지만,  예멘 법률에 의한 집행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슬람 국가들이 제정일치 사회(터키 제외)를 유지하는 이유는 그들의 법률이 '코란에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동성애 금지, 그러나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도 금지'라는 것은 개신교와 천주교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천주교는 문서로 명시했지만 개신교는 명시된 문서가 없다는 것.

 

 

반면에 이슬람에서는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성서에서 동성애 관련 기술이 왜곡된 것에 비해(예를 들어, 소돔은 동성애자들의 소굴이 아니었죠) 코란에서는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죠.

 

 

"너희는 여성을 마다하고 남성에게 성욕을 품으니 실로 너희는 죄지은 백성들이라(코란 7장 81절)"

 (출처는 여기를 클릭)

 

 

이런 코란을 근거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및 예멘 등에서는 동성애자를 최대 사형까지 구형하게 하고 있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예멘에서 동성애자에게 테러를 한 사건은 이슬람에서 동성애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죠.

 

 

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 형법 상, '강간의 주체'를 남성으로 한정했다가 '부부강간죄' 도입 여부 논란 당시 '강간의 주체'를 인간으로 넓힌 것으로 관계 법률 조항을 바꾸었는데요, '행위에 대한 인식을 성의 차이'로 둔 사례처럼 이슬람에서는 '남자동성애'는 처벌 대상인 반면 코란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여성동성애'는 고발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종교적 관점을 배제하고 '11살 아이를 성폭행하고 시체를 유기한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사형까지도 가능하다고 판단이 들지만, 과연 저 사진을 보시고도 '사형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언제 저렇게 공개적으로 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했냐?"라고 주장하시면서 '인정호소의 오류'라고 반박하실 '사형제도 찬성론자들'이 계시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죠.


 

"님들이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인 '흉악범죄 예방 효과'는 비공개적인 것보다 공개적인 것이 훨씬 낫지 않나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