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부장판사 (나이가 45라는 것을 생각하면 486세대인데도 저 모양이면 답이 없지만 ) 가 인종주의에다 지역주의자들 그리고 거의 정신이상수준의 댓글을 달았는데도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옹호하고 그것을 보도한 사람을 추궁하는 아주 공정한 분이 있었는데요
자신은 늘 옳고 아크로의 수준이 형편 없다고 주장하시는데 이 글을 읽고 반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현명하신 분의 가치관이나 주장에 의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고 독신으로 살기에 존경을 받는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온갖 음담패설을 다 하고 소라넷 같은데 회원이었더라.
심지어 주교님도 그렇다더라
속세를 멀리하고 저 깊은 산속 암자에서 인간의 오욕 칠정을 끊어내느라 용맹 정진하는  스님들이 알고보니 인터넷에서 개독비난하는 댓글에다
사회면 기사마다 쌍욕을 하면서 댓글을 달고 있지요

대형교회 목사가 죄와 심판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룸살롱을 출입했는데 탄로가 나서 교인들이 사임을 요구하자  이건 사생활인데 왜 문제삼느냐라고 한다면?

유명 시민단체 사무총장이 익명으로 악의적 댓글을 달고 다녔다면 그리고 소라넷 같은데를 들락거리고 커뮤니티에 수위 높은 나체사진이나 
걸그룹들 사진을 올리면서 야한 소리를 일삼거나 새누리는 악의 축 박근혜는 닭대가리라고 했다면

국회의원이나 여가부 관료들이 익명 댓글로 여성비하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더라

회사 사장이 익명 댓글로 무슨일만 있으면 노동자를 비난하고 노조 욕을 하는 글이 수천건이고 심지어 자기회사 직원들도 엄청나게 욕을 했다더라

교사가 익명으로 영계가 좋다라는 글을 커뮤니티에 쓰고 다니고 인종주의적 글을 올리고 막말을 했다면

우리 현명하신 분의 주장대로 하자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익명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사회적으로 특별한 존중이나 영향력이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라면 가족이나 친구사이에서 비난하고 말면 됩니다.
그러나 부장판사나 공무원, 국회의원이나 성직자나 시민단체 사무총장이나 이런 사람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공직자의 경우 직접적 법률효과로서 국민이나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게 현실과 익명이 완전 따로 분리가 가능할까요?
오히려 익명의 세계에서 그 사람이 진짜 그 사람일 수가 있지요

또 부장판사나 성직자 공무원 기타등등 이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명예나 보수 평판 사회적 지위등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 존경은 단순한 직위에 대한 존경이 아니라 그 직위에 근거한 올바른 삶의 모델로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요구가 깔려 있는 존경입니다.

부장판사가 술만 먹으면 개판이고 진상을 부려도 판결만 잘하면 되나요?
신부님은 술을 먹을 수 있는데 술만 먹으면 술주정이 장난이 아니고 룸살롱을 드나들어도 강론만 잘하고 신도 관리만 잘하면 되는 것일까요?

즉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익명의 공간 사생활의 공간에서도 적용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사생활이지만 재벌 오너나 공인들 심지어 연예인들조차도 사생활에서 실수하면 치명적 비난을 받습니다.

그 누구도 새벽 길거리를 쓰는 환경 미화원이 익명으로 욕을 하고 다녀도 그리고 나중에 밝혀져도 비난도 관심도 없습니다.
그 사람은 청소만 잘하면 되고 아무도 그 이상을 요구하지도 않고 사회에서도 미화원이라고 엄청나게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지도 않으며 누리지도 않습니다.
현명하신 분들은 사회적 지위 명예 존경 그리고 그에 따른 직간접적인 물질적 정신적 혜택을 받아본 적이 없으신지 아니면 모르시는지
알고도 모른체 하시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왜 사람들이 신분 상승을 하고 사회에는 계급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누구나 위로 올라 가려고 하는지 

사회에서 누리는 것이 많은 사람은 그 만큼 자신의 자유나 행위도 제약을 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