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길벗님이 이완구나 판사의 댓글을 보도하거나 녹취한 기자들을 맹비난 하셨는데요
길벗님도 말로는 이완구나 판사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안의 경중이나 직분의 중요성을 따질 때 공직자이며 총리나 부장판사인 공인들을 비판함 없이 기자만을 맹비난 하는 길벗님의 태도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이완구의 언론에 대한 발언에 대하여

이완구는 당사자인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방송중인 패널을 빼라고 방송국 간부에게 압력을 넣었고 그 패널은 빠졌습니다.
또한 기자가 자신이 왜 좌천성 인사이동을 당했는지도 모르게 간부에게 압력을 넣어서 인사조치를 했고 자신에게 아부한 언론인은 교수나 총장도 되었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첫째 공무원에 도지사 출신 국회의원이며 총리 후보자인 이완구의 사고나 행위가 교도소의 범죄자보다 파렴치하고 더럽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또한 기자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른 기자들도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나 비판하는 기사를 쓰면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며 유착을 하면 출세할 수 있다는 채찍과 당근을 주는 협박과 회유입니다.
더욱 김영란 법으로 기자들을 협박하는 데서는 아연 실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비단 이완구의 말 실수가 아니라 그동안 조중동의 기자들이 청와대나 국회에 입성한 사실들이 많은 것을 보면 사실이라고 봅니다.

둘째로 언론사 간부들이 정치인과 유착이 되어있다는 사실입니ㅣ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인사조치까지하는 이런 언론인이 쓰레기 언론인입니다.
길벗님은 녹취하여 폭로한 기자만 쓰레기로 비난을 하였지 정치인과 유착하여 언론을 통제하고 사욕의 도구로 사용한 간부들에게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2. 댓글 판사에 대하여
길벗님은 판사가 익명으로 글을 쓴게 내용상 적절하지는 않지만 뭐가 문제냐라고 말합니다.
진영논리에 갇힌 길벗님의 편향성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시각입니다.
판사는 평생 수십만명의 사람들의 신체와 재산 그리고 명예와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하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성직자보다 더 높은 윤리와 올바른 사고방식과 양심을 지녀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이 아무리 익명이지만 근무시간을 포함하여 전라디언이라는 인종주의적 비하발언이나 세월호 어묵사건에 대한 발언
 간첩조작이라는 중대한 법치주의 침해와 사법적 업무수행을 방해한 사건에 대하여 한 발언을 보면 판사로서 자질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구청 공무원이 익명으로 댓글을 위와 같이 달았으면 이건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의 직업과 연관성은 아주 적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남용했다는 정도이겠지요
하지만 판사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며 우리나라 법은  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양심에 맡기는 자유 심증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방식을 지닌 판사가 재판할 때 올바른 판단이 나올까요?

길벗님이나 소위 보수지지자들에게 묻습니다.
간첩 조작사건이나 어묵 사건이나 전라디언이 단순한 표현의 자유라고 보시나요 
또 우리사회의 도덕과 상식으로 용납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시는지요

많은 판사나 검사 공직자들이 댓글 판사 같은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진보를 표방한 판사들은 또 그 반대의 선상에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마음속에 있을 때는 양심의 자유를 따라서 그 누구도 이에 대하여 시비를 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댓글 같은 것으로 자기의 의견을 표명할 정도이면 이사람은 확신범이며 이 사람이 판사이기에 재판에서 자신의 평소 생각과 사고방식이 판결에서 작용할 가능성은 100%입니다.
그런데도 이게 별거 아닙니까?


3. 기자 윤리에 대하여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을 보더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모든 사건은 언제나 사실의 전후 인과관계 그리고 사안의 경중에 따라 판단하고 시시비비를 따져야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상적인 사고의 순서입니다.
그런데 보수지지자는 손가락이 못생겼다고 시비를 거는 모양새입니다.

기자가 취재원과 사적인 자리에서 녹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치인에게 건네고 그 정치인은 방송사 기자에게 제보하여 방송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완구는 공직자입니다.
특히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 따로 근무시간의 규정이 없습니다.
아무리 사적인 자리라도 기본적으로 공직자라는 사실은 부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자는 국민을 대신하여 국민의 귀와 눈 그리고 입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근본적으로 공직자와 기자는 사적인 친분을 가질 수 있는 관계가 아니고 감시 받는 사람과 감시하는 사람의 관계입니다.

그런 기자와 공직자가 아무리 사석의 형식으로 술자리를 가졌다하여도 그 자리에서 국민이 알아야 할 이야기가 나오면 그것은 기사화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녹취가 문제라고요?
정치인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잡아떼는 것이 한두번이며 이완구는 청문회장에서도 자신의 발언 사실을 부정하다가 녹취록 공개로 망신을 당하였습니다.
따라서 녹취를 한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왜 자기 신문사에 보도를 하지 정치인에게 제보를 했는가라는 비난이 있는데 이 기사는 처음에 기사화 되었다가 판갈이에서 뺐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media.daum.net/issue/951/newsview?issueId=951&newsid=20150212170308281
다음은 한국일보 관련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미공개 녹취록 전문이다.
한국일보 승명호 회장? 그 사람 형 은호가 (나와) 보통 관계가 아니다.
나는 그 양반이 한국일보 맡을 줄 몰랐다 내가 (충남)도지사 그만두고 일본에 가 있었어요.
7개월 동안. 일본에 가 있던 집이 승 회장 집이야.
세상이 다 이렇게 엮여 있다고. 모른다고, 어떻게 될지. 이게 무서운 얘기 하는 거야. 60 넘어가면 어디서 어떻게 엮일지 몰라요.

그러니까 인생사라는 게 서로들 얽혀 있어서 함부로 하면 안 돼. 대한민국 사회는 특히. 그래서 내가 언론인들 많이 챙깁니다.
김○○이도 지금○○○○ ○○하고 있지? 그러니까 여기까지 40년 지탱하고 살아온 거지. 우리나라 정치판이 얼마나 어려운데.


침착하게 남을 도와주는 마음으로 가면 언젠가는 그게 리턴이 돼요. 막 그렇게 해버리면 너도 데스크로 가는 거지. 너도 너 살려고 할 거 아니야. 빼 하면 뺄 수밖에 더 있어? 그렇지 않소, 세상사가. 그럼 이상하게 돼 버리는 거야. 그래서 나는 젊은 기자분들 내 자식 같잖아. 큰 자식이 37입니다. 우리 60 평생 살았으니 얼마나 흠이 많겠소. 우리나라 압축성장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흠이 많겠고. 똑같은 거지. 우리 사는 게.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김치찌개를 계기로 좀 도와주소. 섭섭한거 없지? 결론적으로 한겨레 기사는 클리어 된 거야. 동의합니까?

이런 상황에서 한국일보 기자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총리 후보자가 언론을 매수하고 간부들과 결탁하여 기자들의 입을 막고 언론 통제를 하는 사람인데 이걸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기자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자를 왜 비난하나요?
판사 댓글이야기도 만일 불법으로 알아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왜 기자가 비난을 받아야 하나요
그 기자가 어떤 경로로 댓글 판사의 정체를 알았는지 아직 모릅니다.
그리고 기자의 언론 윤리보다 이완구나 댓글 판사의 행위가 훨씬 사회와 국가에 더 큰 해악을 끼치고 있으며 기자들이 설령 언론 윤리를 위반했다하더라도 이완구나 부장판사의 잘못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그 동기 역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것으로 위법성 조각의 원칙처럼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댓글 판사의 글은 충격적입니다.
그동안 포탈이나 일베등에 올라오는 맹목적인 호남비하 댓글들이 루저들이나 사회적 불만 집단 일부 지역주의자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댓글 판사의 예를 보면 영남 기득권들이나 엘리트들이 많이 포함되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볼 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특정지역의 엘리트들의
저열한 사고와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봅니다.
전날에 지평련 주동식 대표가 일베가 단순한 루저나 사회불만 세력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그 배후에 특정지역 엘리트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정말 영남의 지배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우리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걱정스럽습니다.
더 큰 염려는 자칭 균형을 잡는다는 길벗님 같은 분의 편향된 사고입니다.
본인이 편향되고 잘못된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은 똑바로 서 있다고 생각하면서 반대편을 비난하는 모습은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