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충청 출신 이완구 의원을 총리로 임명했더군요
아마도 충청에서 상당한 지지세를 가지고 있는 이완구를 통하여 충청 민심을 얻고 안희정도 견제하는 카드로 사용하며 새누리 원내대표 출신으로 국회와의 협조 문제도 염두에 둔 인선인 모양입니다.
하지마 문고리 3인방은 그대로 두었고 검찰총장 출신을 민정 특보에 기용한 것은 계속 검찰을 조종하겠다는 의도이겠지요
검찰총장 출신 비서실장에 또 검찰총장 출신 민정 특보라니 참 가관입니다
검찰은 권력의 시녀라는 것을 광고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검사들에게 너희들도 출세하고 싶으면 내 말 잘 들으라는 건지

그런데 조중동의 칼럼이나 기사가 요즈음 심상치 않습니다.
아마 이런식으로 나가면 집권 후반기 레임덕이 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생겨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빼앗길까 보아 그런 모양입니다.
어제 조선일보 양상훈 논설주간이 쓴 칼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정치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의 상례가 있을 때 조화를 보내는데 대통령이 일일이 결제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때는 늦게 어느때는 조화가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담당 수석 선에서 결정하면 될 텐데 대통령이 이런것까지 일일이 지시할 뿐 아니라 담당 수석이 요청한 것까지 퇴짜를 놓는다니
다른 정책적인 것은 말 한해도 알만합니다.

중앙일보 칼럼에는 세간에는 실 국장 인사는 대통령이 장차관 인사는 3인방이 한다는 소문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보식 선임 기자는 청와대 인사가 있기전 어제 쓰고 오늘 발행된 지면에서 문고리 3인방은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을 하는데 그 이야기 가운데 과거에도 그렇게 했고 지금이라고 바꾸어질리가 없다는  그들의 리그속 한담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나 선임기자 정도 되면 여권 고위층이나 청와대 돌아가는 내용들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진실이지만 공개할 이유가 없어서 딱히 증거가 없거나 공개하기에는 애매한 이야기들 공개하면 다치는 것등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만 공유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언론 자유가 있고 인터넷이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다 공개되지를 않는데 적어도 친여 언론사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 주변 
의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들은 이야기등을 지면에 보도할 정도라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저도 박대통령에 대하여 나도는 이야기들이  솔직이 긴가 민가 했지만  조중동 논설위원들 조차 나서서 이야기하는 정도라면 증세가 심각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나라가 걱정입니다.


양상훈 논설주간


 
새누리당 소속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한 분은 "최악의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금쪽 같은 임기 전반기를 아무런 업적 없이 허송했다. 이런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문제는 문고리 3인방이나 십상시가 아니다. '대체 한 일이 뭐냐'는 질문에 답할 것이 궁하다는 이 문제가 본질이다. 하는 일도 없는 정권에서 권력 싸움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국민이 보는 눈이다. 

박 대통령은 신의(信義), 정직 같은 도덕 가치를 내세워서 당선된 사람이다. 개인 기량으로 정책 성과를 낼 수 있는 경험과 경력은 없다. 인생 역정 자체가 그렇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 많은 사람이 "박근혜가 돼도 걱정이고, 안 돼도 걱정"이라고 했던 것은 이런 사실을 꿰뚫어 본 것이다. 그런 박 대통령이 모든 것을 자신이 다 챙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다.

고위 공직을 지낸 분이 상(喪)을 당했는데 그 상가에 당연히 있을 법한 대통령 조화가 없었다고 한다. 대통령과의 관계도 특별한 사람이었다. 청와대가 모르는 줄 알고 몇 사람이 청와대에 알렸다. 금방 올 것 같았던 조화는 늦어도 너무 늦게 왔다.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사정을 알아보았다. "조화를 보내려면 대통령 허락을 받아야 하는 모양"이라는 게 그들의 결론이었다. 이 말이 믿기지 않았는데 얼마 후에 비슷한 얘기를 또 듣게 됐다.
상을 당한 다른 사람에게 관련 분야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수석은 "대통령님 조화를 보내겠다"고 했다. 조화는 끝내 오지 않았다. 궁금했던 상주(喪主)가 나중에 수석에게 물었더니 "조화는 수석 결정 사항이 아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조화 보내는 것도 대통령 결재를 받아야 하는 게 사실이라면 다른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온갖 인사 서류를 다 본다. 자연히 인사 서류가 쌓일 수밖에 없다. 인사가 한정없이 늘어지게 돼 있다. 대통령이 보는 순서대로 발령이 나는데 밑에 있는 인사 서류를 위로 올려 대통령이 먼저 보게 하는 게 큰 청탁이라고 한다. 장관, 국장, 과장이 할 일을 대통령이 하면 정작 대통령이 할 일은 구멍이 날 수밖에 없다. 인사 서류를 다 보는데도 정작 크고 중요한 인선들이 엉망이 된 것이 단적인 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최보식 선임기자

 나도 '선동 언론 종사자'로 분류될지 모르겠다. 몇몇 보수 인사가 "한낱 '찌라시'로 밝혀졌는데도 대통령을 계속 흔들고 있다" "선동 언론이 누굴 물러나라며 '인사권'을 행사한다" "여론과 소통을 핑계 삼아 대통령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의 퇴진' 주장은 악의(惡意)를 갖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런 논리의 합당성 여부를 따지기보다 다른 생각부터 들었다. 우리 사회 전체가 왜 몇 달 내내 '김 실장과 3인방 퇴진' 문제에 매달려야 하는지, 시간이 남아돌아 그러는지, 그럴 만한 가치라도 있는 건지 하는 점이다. 돌아보면 초라해지는 느낌이 없지 않다. 대통령이든 국민이든 어느 한 쪽에서 벌써 손을 들고 끝냈어야 했다.

늦었지만 국민에게 단념하라고 설득하고 싶다. 세상 사람은 자신이 뽑은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 비선(�線) 실세 개입 문건' 파문이 터진 뒤 금방이라도 대통령의 '인적 쇄신' 결단이 나올 것으로 봤으니까. 그게 일반 상식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정확히 알면 상식이 바뀐다. 당시 한 선배 언론인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이 참모를 바꿀 것 같나?" "아마 안 할 겁니다." "장담하지.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그대로 갈 걸세. 사람은 쉽게 안 바뀌지. 철 들면서 평생 저렇게 살아왔고 우리가 찍을 때도 그가 어떻게 할 건지 예상하지 않았나." "당선되면 안 달라지겠나 하는 일말의 기대는 걸었지요." "대통령이 됐다고 그 스타일이 바뀔 리 없지." "안 바뀌는 대통령을 국민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답이 있겠나. 국민이 참고 참는 수밖에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