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와 보트는 다른거군요. ㅡㅡ;;; 그래서 보트를 요트로 바꿉니다. ^^)


예전 글에서 나는 '승자독식사회'를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었다.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한 80:20 사회 즉, 20%의 사회구성원이 그 사회가 창출한 부의 80% 과점하는 것을 넘어 1%의 사회구성원이 그 사회가 창출한 부의 99%를 독점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승자독식사회(The Winner-Take-All Society) by 한그루 ( http://theacro.com/zbxe/5088285 )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아직 1%의 사회구성원이  그 사회가 창출한 부의 99%를 독점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빠르게 독점현상, 즉 승자독식사회로의 이동 중인 것 같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의 위니 바니아 총장은 19일(현지시간) "부유층과 빈곤층간 격차가 빠른 속도로 커져 상위 1%가 전 세계 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44%에서 2014년 48%로, 2016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 이하 동기사에서 인용)

나는 이런 현상이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가속화되었다고 판단한다. 즉, 체제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이제는 국민들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는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의 권력가와 자본가들이 그들의 탐욕을 여과없이 드러낸 결과라는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상위 1%에 소속된 성인 3천700만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70만달러(약 29억원)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20%가 전 세계 부의 94%를 독점했다. 인구의 대부분인 나머지 80%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천851달러(약 400만원)에 불과해 이를 모두 합쳐도 전 세계 부의 6%에 그쳤다. 대륙별로는 북미와 유럽에 부가 집중돼 상위 1% 부자의 77%가 이들 대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산업별로는 로비력이 막강한 재정·보험 부문에서 불평등이 심각했다. 상위 20% 억만장자들은 지난해 재정·보험 부문의 현금 자산을 11% 불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제약·건강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억만장자들의 자산 가치도 47% 급증했다.


바로 윗 부분 기사는 지식화 사회에서 지식자본가들이 자산이 더 커졌다...는 예상을 반은 틀리고(재정보험 부분) 반은 맞다(제약건강 부분)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옥스팜의 제안은 '21세기 자본론'에서 주창한 것과 같은 내용인데 과연?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옥스팜은 부를 좀 더 공정하게 배분하는 방법으로 각국이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최저임금을 도입하고, 노동보다는 자본에 세금을 물리는 한편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탈세를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왜냐하면, 2014년 세계 경제의 화두가 소득불균형(Income Inequality)이었는데(관련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물론, 최소한 3월은 되야 각종 통계 자료들이 발표될 것이고 그 통계를 2013년과 비교해봐야 결론이 나겠지만, 느낌 상으로는 소득불균형이 더 심화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정신을 대변한다는 맨유와는 달리 맨시와 함께 '구단주의 돈지X'이라는 일부 축구팬들의 비난과 그래서 천박하기까지 하다는 비야냥을 듣는 첼시, 돈이 넘쳐나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구단주가 소유한 요트는 1조 2천억원이라는 2010년도 비지니스워크지의 보도는 옛말이 된듯하다.


왜냐하면, 작년에 1조 2천억원을 훨씬 능가하는 1조 5천억의 개인용 요트가 말레이지아의 한 자본가에 의하여 만들어졌으니까.(주문형 차를 만드는 회사들이 있는 것처럼 주문형 요트를 만드는 회사들도 있다.) 이들의 돈놀음 규모를 보면 겨울 휴가 때 '스키장 하나를 통째로 빌렸다는 이건희'는 차라리 검소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말레이지아에서 바로 말레이지아 총리에게 '노조를 허락하면 공장을 설립하지 않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은 삼성의 행태는 차라리 슬프기까지 하다.


물론, 이런 상상도 못하는 자산을 보유한 자본가들의 '취미 생활'을 비난하면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분명한 것은, 이런 승자독식사회로 이전하면서 사회의 공공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자본주의 하에서의 일부 자본가들의 행태는 차라리 범죄 행위와 같다라고 하면 내가 자본주의에 대하여 너무 적대시하는 것일까? 


일부 자본가들의 행태가 범죄행위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사회의 공공성 구축에 고의적으로 훼방을 놓기 때문이다. 그 사회의 공공성 구축이 되어도 그들의 주머니에 들어갈 돈은 '다소' 줄기는 하겠지만 크게 줄지는 않는데도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십분 인정하더라도 탐욕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반독점법을 만들게한 탐욕스러운 자본가의 상징이었던 록펠러가 이제는 지구촌에 넘쳐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에는 정치인들과 록펠러가 마주보았지만 지금의 정치인들과 록펠러'들'이 같은 편이라는 것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