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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에는 많은 모차르트 찬미자들이 있고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신앙에 가깝다.

바이올린 소나타 K.378을 들으며 새삼 이 명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전작들과 달리 낮은 속삭임과

깊은 침묵을 포함한 이 작품의 매력이 좀 더 독특하게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K.378 은 앞서 올린 K.301과 시간상 큰 차이는 없으나 표정과 언어가 훨씬 풍부해지고 형식과 내용이

 균형을 잘 갗춘 아름다운 곡이다.

 

 카라얀으로부터 총애를 받았던 안네 소피 무터, 어느덧 중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의 활은 날렵하고 생기

넘친다. 녹슬지 않은 예기와 년륜의 관록마져 느껴진다. 그만큼 음악에 헌신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바로 앞에 등장한 힐러리와 안네 소피 무터, 신구 세대 여왕의 대비라고 생각하고 그 연주를 감상하면

 흥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