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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노는 김대중이 북한이 핵을 개발할 능력이 없다말했다는 근거로 1998년 12월 7일 기사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안티노가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위의 기사의 초점은 전반적인 북한의 핵개발이 아닌, 북한이 금창리에 건설하고 있는 시설이 핵시설로 전용될 위험이 있냐는 것입니다. 김대중은 북한이 금창리 지하 의혹시설을 핵시설로 활용하려고 한다면 4~5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한거지, 북한이 4~5년 내에 핵개발을 할 수 없다고 단정지은게 아니죠.
북한의 금창리 지하 핵시설 의혹은 1998년 일부 미국 언론이 의혹제기를 하면서 불거졌는데 미국이 1999년, 2000년에 2차례에 걸쳐 조사단을 보내 금창리 지하시설은 핵시설로 이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죠. 2002년에 북미간 제네바 합의가 깨진 직후에 북한이 핵시설을 재가동했지만 금창리에서는 전혀 핵과 관련된 시설을 가동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2015.01.12 18:06:04
수고하십니다. 밑에도 리플을 달았지만 제 비판 포인트는 확인은 1999년에 했는데 1998년 11월과 12월의 발언에서 11월의 발언은 철저한 조사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 12월의 발언은 핵무기 없다. 개발하려면 4~5년 걸린다.
로 조사를 하지도 않고 친북적인 내용으로 그 의견을 바꾸는 DJ 개새끼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비판입니다. 북핵문제가 도박도 아니고 결과론적으로 맞았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보여준 근거없는 의견 바꾸기가 문제라는 겁니다.
2015.01.12 18:52:16
북한은 1970년대 말 영변 지역에서 핵개발을 시작하여 1990년대 들어설 즈음에 핵시설을 완성하고, 핵개발에 필요한 기초적인 과정은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1994년 CIA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1~2개 정도 핵무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되어 있었다고 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이 본격적으로 핵무기를 양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94년에 북한과 제네바 합의를 맺었죠. 제네바 합의는 북한은 핵시설을 더 이상 가동하지 않고 IAEA 감시 아래 동결하고,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충분한 보상을 받고 나서 북한이 핵시설 제거에 동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북-미간 협상인데요. 김대중 정부 초반의 북핵 대책과 대북 정책은 제네바 합의라는 틀을 가지고 봐야 됩니다. 1998년 12월 김대중은 금창리 핵시설 의혹의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차피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시설로 전용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 이걸 가지고 당장 북한과 관계를 악화시키기 보다는 제네바 합의를 유지하면서 북미간에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게 더 이득이 된다고 생각을 했겠죠.
아래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1998년 11월 김대중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북한에 금창리 핵사찰을 수용하라고 밝혔습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8112100329101001
2015.01.12 18:59:23
아이콘님에게 간단하게 묻지요 1998년 11월 21일에서 1998년 12월 08일 까지의 기간에서 dj가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수위를 낮춰야 할 내용의 근거가 나온적이 있습니까?
질문에 맞지 않는 답이군요. 특정 시기 동안 특정 사건의 진위를 판단할 근거가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근거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것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11월과 12월의 대중이의 태도변화를 설명해줄 만한 근거가 뭐냐는게 저의 질문의 요지입니다.
1994년 CIA 보고서... 지금 주제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데 개인적인 흥미가 생기네요 해당 보고서 제목이 뭐죠? 그리고 해당 보고서가 공개된것(한국정부측에)은 언제입니까?
2015.01.12 18:51:29
봉쇄로는 북한 체제를 변화시킬수 없고.
교류 협력을 통하는것이 북한을 변화시키는데 가장 효율적이라는 인식을 가진 김대중 대통령으로써는 당연한 행보인데.
트집을 잡으려 노력하는자들에게는 행간까지도 트집거리로 보이나 ?
기사원문.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지하 의혹시설은 핵시설로 활용된다고 하더라도 4-5년의 기간이 걸린다며
지금은 포용정책을 포기할 시기가 아니며 제재를 가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을 믿어서가 아니라.
북한을 못믿는다해도, 금창리 지하 동굴이 핵시설로 활용이 된다고 하더라도 4-5년이 걸리니까.
그 기간동안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서 대처해 나가겠다.
다만 포용정책을 포기하는것도 제재를 가할 단계도 아니다.
앞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지켜봐가면서 대처해 나갈것이므로... 그런말이구만.
...
그나저나 박 정권 북한 핵포기 전에는 남북관계 개선은 없다던데 한번 두고 보십시다 .
북한이 핵포기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박정권이 북한과 관계 개선에 나선다면 .
안티노씨 같은 성향들이 김대중 비난보다 박근혜를 열배는 더 비난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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