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시안컵 축구 경기 봐야지.....라고 생각한다. 한국 국대 예상성적은 8강 진출.


조별 예선에서 떨어져도 좋다. 지는건 문제가 아니다. 발전가능성만 보여준다면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건 차후 문제이다.



스포츠를 관람하면서 승패를 떠나서 보겠다..........라는 것은 50% 이상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태연히 하는 이유는 한국 축구 국대의 못말리는 후진성 때문이다.



정성룡이라던가 또는 박주영을 계속 기용하겠다....라는 슈틀리케에게 쌍욕도 서슴치 않았지만 나무늘보 정성룡은 그만 미련접고 국대에서 퇴출시켰으면 한다. 그리고 박주영? 중동에 가서 요즘 골소식 있나? 걔? 그리고 이동국도 아니올시다.



당연히,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국대로 뽑혀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은 이번에 풀렸다. 슈틀리케 감독이 픽업한 한 코치의 말에 의하면 '한국 축구는 스피드가 늦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피지컬의 문제가 아니라 K리그 경기들 흐름이 그렇게 간다는 것이다.



수비수 한 명을 젖힐 기술도 없는데 아니 설사 젖힐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스피드 늦은 축구에 익숙한 공격수라면 수비수를 젖히고 돌파해봐야 의미가 없다.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꼭' 국대에 뽑히지 않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런 스피드가 늦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전술의 문제에 연유하는 것이겠지만 한국 축구의 골 결정력이 낮은 것과 고질적인 수비불안의 근본원인이지 싶다.



어쨌든 아시안컵에서 국대 축구하는거 한두게임 보면 견적이 나올 것이다. 시간소비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물론, 시간소비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도 슈틀리케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겨우 몇개월 되지 않았으니까.



K리그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슈틀리케의 선수 기용에 대하여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슈틀리케가 한국 축구에 대한 충고를 하는 것을 보면 전부 맞는 이야기 뿐이다. 그게 슈틀리케에게 내가 신뢰를 느끼는 이유이다. 그리고 솔까말, 한국 축구는 유소년부터 잘못 키워지고 있는데... 히딩크의 4강이 기적이지.



어쨌든, 히딩크는 성적으로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주었지만 한국 축구에 대하여는 '뼈아픈 충고'를 하지는 않았다. 반면에 슈틀리케는 아직 성적으로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한국 축구에 대하여는 '뼈아픈 충고'를 마다한다. 이런 점에서는 슈틀리케가 히딩크보다 나은거 같다.



그리고 나는 국대감독으로 왜 황선홍이 뽑히지 않는지 하마평조차 없는지 의문이기는 하다. 황선홍에게도 한번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어쨌든, 황선홍이 국대감독을 할 기회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올림픽 국대감독을 맞고 있는 (이름은 까먹었스....) 감독에게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새누리당보다 더 부패한 대한민국축협. 히딩크는 우리에게 4강이라는 기적을 보여주었지만 슈틀리케는 우리에게 '한국 축구 체질개선'이라는 기적 그 이상의 기적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물론, 나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슈틀리케의 발언에 더욱 무게가 실리려면 당장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해야하겠지만 말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