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놀랍게 성장함에 따라, 우리나라 제 1의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파생되는 부는 엄청나죠. 거의 대한민국을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해안 지역의 항구들이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평택항과 새만금항입니다.

그 외에도 무역항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천항, 군산항, 목포항 등등) 일정한 수심과 무역항으로서의 규모를 갖춘 곳은 이 두 곳 밖엔 없습니다.

인천항과  군산항, 목포항은 수심이 너무 낮아요. 거대한 항구가 되기엔 입지적으로 부적합합니다.

인구도 많고 서울과의 거리도 더 가까운 인천항이 평택항에게 밀린지 오래입니다. 

이미 항만으로서의 입지가 훌륭한 평택항 주변은 거대한 산업단지들이 들어섰죠. 천안과 아산, 당진, 서산, 평택 등 거대한 공단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근 20년동안 가장 발전한 지역은 평택항 주변 지역일 것입니다.



반면 새만금항은 완공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항만이 완공되려면 아직도 오랜 세월이 남아있죠.

주변은 허허벌판입니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새만금항이라는 계획이 세워진 것이 이명박정권 때란 것입니다. (왜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 때엔 아무런 계획조차 없었는 지 의문입니다)

서해 최대의 심수항이라는 것이 새만금항이 내세운 장점입니다만, 평택항과의 경쟁력에서 과연 얼만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반면 평택항은 항만이 정비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며, 주변에 공업단지 역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죠. 최근엔 삼성이 평택에 엄청난 규모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전라북도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하는 사업이 새만금인데, 여러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도 내에선 차라리 여기에 들어간 돈을 전라북도 내륙을 개발하는데 사용했으면 더 나았겠다고 보는 여론도 있습니다.



평택항의 충청도와 새만금항의 전라도. 앞으로 대중국 교역에 있어 경쟁하게 될 지역입니다.

이 점에 있어 충청도의 인구가 전라도의 인구를 추월했다는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조선시대, 혹은 그 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전라도는 언제나 충청도보다 인구가 많았습니다. 경제력도 마찬가지였죠.

면적 자체가 전라도가 더 넓고, 인구도 더 많았죠. 평야도 더 넓었기에 생산량도 더 많았습니다.

게다가 전라도는 바다도 넓습니다. 좋은 어장도 많이 갖고 있죠. 하지만 이건 과거 농경시대 이야기입니다.



지금 전라도는 충청도에게 경제적으로도, 인구로도, 정치력으로도 모든 면에서 추월당했습니다.

대전이 광주를 추월하고, 청주가 전주를 추월했습니다. 이제는 천안이 전주를 추월하려 하고 있죠. 

비단 인구뿐만이 아니라 경제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산력, 1인당 GDP, 은행 예금액, 기업 수 모두 충청도가 전라도를 압도합니다.

약간의 차이가 아닙니다. 압도적인 차이입니다.



이것도 영남패권주의인가요?

아니면 서해안 대중국교역시대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충청패권주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