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관련하여 대구경북을 대변하는 '대구일보'와 광주호남을 대변하는 '무등일보'의 2014년 12월 26일 동일자 뉴스의 '헤드'를 아래에 발췌 인용합니다.

한중 FTA '위기를 기회로'…농도 전남 대응전략 '발등의 불'
전남도, 분야별 전문가 의견 수렴 대책위 회의
 생산비 절감 경쟁력 강화·수출 농수산업 육성
中 전문가 양성 원산지 관리사 추가 배치 절실
 
입력시간 : 2014. 12.26. 00:00

(무등일보에서 발췌 :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한·중 FTA효과 예상보다 적을 것”
 중기연 영향 보고서 발표 제품 가격 경쟁력서 밀려 
 2014.12.26 01:00

(대구일보에서 발췌 :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아주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한중 FTA가 '산업 전분야의 일괄 타결'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두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의 '관점과 그 결과'가 극과 극이라는 것 말씀입니다.


우선, 무등일보의 기사를 보면 연필님의 주장이 타당합니다. 한중FTA 이야기된 것이 언제이며 또한 한중FTA에 관계없이 호남산업의 주류가 무엇인지를 판단한다면 저 기사를 보면 호남의 정치인들은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겠으니까요.


그런데 과연 저 것이 연필님의 주장대로 호남의 각성만이 필요한 부분입니까? 호남이 각성하여 호남의 정치인들을 제대로 뽑는다면 해결되는 문제일까요? 저 두 대조되는 기사에는 숨겨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중FTA 체결에서 당연히 예상되었던 농업의 피해에 대하여 정권들은 어떤 구제책을 내놓았을까요?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몇가지 내놓은 것들은 있더군요. 예를 들어, (용어는 잊어버렸는데)직접 농작물 재배 시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들을 통합한다....


님께서 한중FTA 관련하여 정권들에서 어떤 구제책을 내놓았는지 한번 살펴봐 주시겠습니까? 물론, 저는 님께서 저를 설득할만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실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정권 때 추진했던 한미FTA.


각종 무역 협정 때 '농산물은 예외로 인정해주는 것이 국제관례'인데(김영삼 정권 때는 우루과이 라운드 때 우리가 챙겨먹을 것도 챙겨먹지 못해서 몇년 전 학교급식 농산물의 수입품 사용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대법원 판결은 법적 조항에 의하여 정당했습니다-을 만들어냈습니다만) 하다 못해 신자유주의의 본산인 삼성경제연구소의 숱한 연구물에서도 '농산물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하는데도 당시 대통령인 노무현은 물론 관료들이 '우리 농산물도 경쟁력을 갖추어야'라는 개소리를 늘어놓은게 한국의 현실이니까요.


어디 그 뿐입니까? 노무현 실적쌓기에 불과했던 한미fta를 추진하기 위하여 농수산물 포괄협정인 DDA(doha develpment agenda)에서 유럽과 일본을 배신하여 맹비난을 받은게 바로 노무현이니까요.



저는 예전에 미투라고라님의 '박정희 정권 때의 조직적이고 악랄한 호남차별'이라는 주장에서 '조직적이고'까지만 동의합니다. 호남차별은 당시 정치적 상황으로는 당연한겁니다. 왜냐하면 유신헌법이 DJ에게 정권을 빼앗길까 하는 염려도 작동된 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정적을 죽이기 위하여 지지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516 쿠테타 직후 김종필이 박정희에게 '너무 영남사람들만 등용한다'라는 불평은 김종필이 심심해서 한 것일끼요? 박정희가 516쿠테타 후 뜬금없이 목포를 시찰하고 또한 DJ가 목포 보궐선거에 나섰을 때 목포에서 '내각회의를 하고' 지원유세를 두번한 것은 박정희가 심심해서 한 것일까요?


논의로 돌아와서, 무등일보와 대구일보의 상반된 관점... 이 상반된 관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정권들에서 무엇을 노력했는지 반증을 한번 들어주시겠습니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