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머리가 나쁘거나 정치감각이 없다고 보여진다.

그 이유는 그녀의 말대로 '찌라시'라고 확신한다면 이번 기회에 공명정대한 수사를 천명하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일거에 씻어버릴테니 말이다. 그런데 사건은 점점 의혹덩어리만 키워놓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 대부분이 '십상시의 존재'를 믿고 있다. 하다 못해 박근혜 지지자층에서까지. 그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팡질팡하면서 여전히 공주놀이에 바쁘다. 어쨌든 찌라시에도 겁먹은 박근혜 지지율이 처음으로 30%대로 급락했다. 그나마 지지율에 의지했던 그녀의 정치력은 이제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헬게이트가 열렸다는 것이다.


그녀나 그녀의 참모들은 뭘하는걸까? 물론, 지지율이 정치력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소한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지표는 된다. 취임 후 그녀의 지지율 등락은 일관성을 가지고 있고 지지율 하락시의 일관성은 '인사정책 논란'.

이미 지적한 것처럼 인사정책 논란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이 심각한 것은 야당과의 정쟁 때문이 아니라 청와대 및 여권의 권력 다툼의 여파라는 것이다. 장삼이사도 우려를 표명하는 인사정책에 고래심줄처럼 버티는 박근혜를 보면 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새기려고 저러나?라는, 지지여부를 떠나 인간으로서 참 안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머리가 나빠도 너무 나쁘다'라는 생각을 떠올린다.


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첫 30%대로 하락"

"문건파동속 6.6%P 급락…여당 지지율 동반추락"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2.0%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6.6%포인트 급락한 39.7%를 기록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매주 실시해온 이 회사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 수치이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한 52.1%에 달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논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7%포인트 하락)과 무당층(5.4%포인트 하락)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0.6%포인트 하락)과 중도층(6.6%포인트 하락)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집토끼'로 불리는 기존 지지층의 민심 이반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 역시 이번 정부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 세월호 참사 여파로 최저치인 38.1%까지 급락했던 5월 첫주의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도 0.2%포인트 오른 22.9%로 보합세에 머물러 큰 반사 이익을 누리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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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