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문제를 너무 나이브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조응천 한사람 나쁜 사람 몰아가다가, 조응천이 '나쁜 그룹'을 만든 사건의 당사자이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서 "3인방"과 "정윤회"만 보호하려는듯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게 말도 안되는건 누가 봐도 잘 압니다. 조응천이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청와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말도 안되는 사기극을 벌이려고 하겠습니까? 
 
'조응천 7인 모임' .. 靑 압박수가 자충수 될 판
http://media.daum.net/issue/852/newsview?issueId=852&newsid=20141213044606746

누가 봐도 미행사건 관련 이후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봤을 때 조응천은 박지만씨측 인물이었습니다.  박지만씨와 정윤회씨가 파워싸움을 벌이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씨 손을 확실하게 들어주고 있는 걸로 보이는 겁니다, 지금.

정윤회라는 사람이 아무 잘못 없는, 자다가 불려나온 배재대생 수준의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도 우습습니다. 조응천 7인 모임 같은게 있어서 국정을 어지럽혔다는 청와대측 노림수가 사실이라고 한들, 정윤회 라인이 국정을 어지럽힌게, 박지만 라인이 국정을 어지럽힌거로 바뀔 뿐, 본질 적인 비선 라인과 측근 인맥의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정윤회, 비서관 3인방만 지키는게 지상 목표가 아니라면야, 지금 청와대 대응은 누가 봐도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정윤회 vs 박지만의 건은 한국일보 기사가 워낙 정리를 잘 해 놔서 그 기사의 링크와 기사 요약으로 대신합니다. 좋은 기사니까 링크 한번씩 클릭해 줘도 될듯 합니다. 

나라 뒤흔든 '정윤회 파문' 결정적 장면들 (1) -- 청와대 안에선 무슨 일 있었나 
 http://www.hankookilbo.com/v/97aa3bec7f5044b38719acb2921c780f

나라 뒤흔든 '정윤회 파문' 결정적 장면들 (2) --박지만 vs 정윤회 청와대 밖 암투의 진실 
 http://www.hankookilbo.com/v/a86a71d4160f4adb800864a5286dc042

나라 뒤흔든 '정윤회 파문' 결정적 장면들 (3) -- 과거 속으로.. 권력 암투 첫 고리는 '최태민'
 http://www.hankookilbo.com/v/a86a71d4160f4adb800864a5286dc042

(요약)
    * 청와대 민정 수석실의 감찰보고서 문건이 세계 일보를 통해 보도되었다. 내용인즉 정윤회 라는 사람이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을 통해 국정 현안을 보고 받고, 인사등 영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기사)

    * 이전 부터 비선 실세들의 인사 개입 의혹이 있다고 제기되어 왔었다. (예, 만만회 의혹)

    * 박지만 vs 정윤회의 파워 싸움 에서 정윤회 라인이 승리하는 구도이다. (기사)
   ---- 겉으로 보이기엔 (정윤회 문고리 비서관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vs (조응천 전 비서관, 박관천 경정) 
   ---- 조응천 비서관은 박지만 인맥으로 실제로는 정윤회 vs. 박지만의 권력 다툼 구도라는 말이다. 
   ---- 즉 박지만 인맥이었던 민정 수석실이 정윤회 인맥이었던 문고리 3인방을 견제하려다 깨저나간 판국이라는 것이다.  #1 #2
   
    * 정윤회 측와 비서관 측의 인사 개입 소문, 의혹제기, 폭로가 이루어졌다.
     ---- 이재만 미서관이 공기업 사장 인선에 관여했다는 내용: 공기업 사장 인선
     ---- 청와대 민정 수석실 개편 뒤에 3인방이 있다는 내용 기사: 기사
     ----  국정원 1급 인사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이야기 (기사)
     ---- 박지만과 가까운 군 고위 인사가 교체되는 과정에 관한 잡음 (기사)

     * 물론 박지만 쪽에 줄서고 있던 사람도 많았다는 증언도 있었다.  (박지만과 육사 37기 누나회)
  
     * 정윤회 씨의 인사 개입이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박대통령의 문체부 인사 개입이다. 
     ---- 정윤회씨의 딸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특혜 여부에 관련된 잡음이 있었다. 이문제로 문체부에서는 이 문제로 승마협회를 조사하고, 정윤회씨에 관한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냈다.
    ----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이 그 조사에 관련된 실무자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실명을 대며 힐난했고, 관계자들은 좌천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문체부 인사 개입)
    ---- 특히 당시 문체부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전 문체부장관 증언)

    *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인사' 뒤에는 문고리 3인방을 거친 정윤회라는 비선 조직이 있다고 비쳐지는 판국이다. (기사)
    ---- 박근혜가 비서관 3인만 신뢰하고, 깜짝 인사하는 스타일의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문제의 발단 (기사
   ----- 이를테면 문창극 후보자 추천 같은것 말이다.
    ---- 청와대의 특정 지역 (대구,경북) 인맥의 문제를 지적한 다른 관련 기사 

     * 청와대는 문건은 찌라시라고 일축 했다.
     ---- 그리고 검찰 수사는 문건 유출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 문건 유출 자체는 정윤회에 대한 박지만측의 반격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한겨례 기사)
     --- 박지만은 전반적으로 침묵하고는 있지만, 정윤회에게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정윤회 거짓말 하면 내가 나설것")

      * 박근혜 , 박지만 , 정윤회 라는 이름은 오랜 역사로 얽혀 있다.
      ---- 정윤회는 최태민 목사라는 사람의 사위이다.
      ---- 최태민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부터 박근혜 씨와 가까운 관계, 어찌보면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했다. 이때 부터 그의 비리 논란이 있었고(기사), 김재규 역시 박정희 암살의 원인중 하나로 최태민의 박근혜에 대한 영향력을 지적했다. (기사) 이후에도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었지만  그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 목사를 감쌌다.(기사)
      ---- 정윤회는 최태민 목사의 사위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활동을 도왔다. (기사) 이후 실세설이 끊이지 않았으며 (조웅 목사 구속건등 기사), 세간을 떠들석 하게 했던 산케이 신문 기사 고발건의 등장인물이기도 했다. (기사)
  
      ---- 반면,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의 형제자매들 (박근령, 박지만)과는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박근령 씨와는  소송전도 벌였으며 박지만 씨 역시 관계가 소원하다. (기사)
    
     ---- 박근령/박지만 씨와 최태민/정윤회/최순실(최태민의 딸, 정윤회의 부인) 사이에는 오래된 잡음이 있어왔었다. 박근령/박지만 씨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 최태민에 대한 내사를 부탁한 적도 있었다. (기사)

   * 결국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게로 되돌아 간다.
  ---- 실세라던 김기춘 비서실장도 존재감이 없으며 (기사)
  ---- 여당과 정부각료 들에게서 조차 불만이 속출한다. (기사)
  ----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