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정치 기사 보면 너무 웃겨가지고 말이 잘 안나옵니다.

몇가지 재미있는 기사만 골라서 올려 봅니다.

(1) 정윤회씨 인사 개입에 관한 기사들 -- 히트어는 "나쁜 사람"

[단독] 박 대통령 수첩 보면서 “문체부 국·과장 나쁜 사람이라더라”
작년 8월 관계자 청와대 집무실로 불러 인사조처 지시 
이틀뒤 재차 확인…“정윤회 관련 승마협 조사 미움산듯”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667466.html

... 승마계에서는 승마 선수인 정윤회씨 부부 딸의 전국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둘러싸고 특혜 시비가 불거지는 등 정씨 부부가 청와대와 문체부 등을 통해 승마협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던 때였다. 익명을 요구한 문체부 관계자는 “조사 보고서에서 (청와대 뜻과 다르게) 정윤회 쪽과 반대쪽 모두 문제가 많다는 식으로 보고한 게 정씨 쪽의 반발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이 문체부에 승마협회 조사를 지시하며 정씨 부부와 가까운 박아무개 전 협회 전무의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지시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줬으나, 실제 문체부 조사 결과는 그 의도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정윤회 文件' 파문] 유진룡 "문체부 국·과장 교체, 朴대통령 지시 맞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5/2014120500428.html?news_Head1_01

...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자신 등을 청와대 집무실로 부른 뒤 수첩을 꺼내 문체부 국장과 과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는 4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어디서 들었는지 대충 정확한 정황 이야기다. 그래서 BH(청와대)에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겠지. (청와대가) 자신 있으면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할 텐데"라고 밝혔다.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나쁜 사람' 이라고 찍어내려 줬다는게 개그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야당 당수 시절에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해서 재미좀 봤던 기억이랑 오버랩 시키는 재미가 있네요.

(2) 물론 정윤회씨는 아니라고 인터뷰 합니다. 


[인터뷰] '국정 개입 문건 파문' 정윤회씨 "박지만 측 고소 취하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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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만 비서관과 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고 했는데, 통화하셨단 말이 나온다.
“이번에 (문건공개) 사건 터지고, 제가 (안봉근 비서관과) 통화하고, 이재만 비서관하고는 <시사저널> 사건(박지만 미행설 보도) 났을 때 조응천 비서관 좀 만나게 해달라고 통화한 적이 있다.”
...
- 올 9월에 승마협회 감사 맡았던 문화체육부 국장, 과장이 청와대 지시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는 말이 있었다. 정윤회씨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나 다른 비서관을 통해 그걸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그건 확인해 보시면 되겠지. 저는 전혀 그런 일이 없다.”
- 따님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부인께서 하셨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건 모르겠다.“
...
-(3인방) 보좌진을 직접 선발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는데.  
“전부 다 거짓말이다. 저는 학계(자문교수단)에서 추천을 받아가지고 그 당시에 박근혜 의원님께서 결정하셨다.”
-추천 당시 직함이 뭐였나?
“직함은 없었다.”
...
(박지만 미행설 보도 이후) 박지만 회장을 만나신 적이 있다고.
“만났다. 그러나 (오토바이로 본인을 미행했다는 이의 자술서를 달라고 했더니 그) 다음엔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문자를 넣었다. ‘이제는 제가 어쩔 수 없어서, 조응천 비서관도 만나보려 했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그래서 이젠 저도 한계에 부닥쳐서 법적으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문자 한번 넣었다.”
...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과 통화할 때 (동향보고 문건에 나온) 그런 모임이 혹시 있는지 대해서는 물어보셨나.
“저도 ‘혹시 내가 모르고 있는 그런 모임이 있느냐’고 물어 봤다. ‘십상시인가 뭔가 그런 게 있느냐’ 그랬더니, 그런 건 전혀 없다고 하더라. 그러면 ‘내가 법적 대응을 하고 나름대로 언론 접촉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너희들도 이제 그렇게 해라’고 했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이건 조작 아니냐, 그것도 민정에서 일이 터진 것 아니냐. 그런 걸 강하게 이야기했다.”

근데 마지막 문단 보면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이랑 친하긴 한 거 같습니다.  

(3)  박지만씨는 정윤회씨랑 각을 세우는 중입니다. 

박지만 "정윤회 거짓말 땐 내가 나설 것"
http://joongang.joins.com/article/986/16613986.html?ctg=1000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은 “정윤회(59)씨가 지난해 미행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부인하면 내가 직접 나서서 반박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회장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들이 4일 전했다.....


(4) 그렇다고 박지만 씨는 뭐 무고한 평민이었냐.. 그건 또 아닌거 같죠.

[TV조선] 장경욱 前기무사령관 "박지만 측근 검증하다 괘씸죄로 경질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2/04/2014120402105.html
장 전 사령관이 "군에서 잘린 건 거기(박지만)와 가까운 측근 군인들을 검증하다가 (괘씸죄를) 뒤집어 쓰고 솎아졌다"고 한국일보 전화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장 전 사령관은 또 "군인들이 바깥에 줄을 대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사령관의 후임에는 이재수 3군 부사령관이 전격 발탁됐는데, 박지만 EG회장과는 중앙고, 육사37기 동기입니다....


이쯤 되면, 가히 왕좌의 게임을 실사로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 박지만이 발롱커 valonqar 였구나

game2.png

(5) 물론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은 아무 문제 없는 철통지지율을 기록중이시고, 최초로 레임덕이 없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642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10100&artid=201407211020441

http://news.donga.com/3/00/20141203/683216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