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로 별도 포스팅을 했습니다만, 따로 올립니다.

아래에 적었지만 한겨레신문이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상세한 보도를 했다는 것에서 어떤 변화의 조짐을 읽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남양공업의 '전라도 본적은 채용 안한다' 공고의 파문에 대해서 한겨레신문이 기사를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언론 기사로는 가장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이 진보 스탠스이면서도 사실 지역차별 문제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이번 사안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한 내용이 소개된 것은 약간 의외랄까, 어떤 변화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기사 내용 중에 '인종 차별성' 지역 차별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도 눈에 띕니다.


사실 원래 올라갔던 남양공업의 채용공고에는 외국인과 본적이 전라도인 사람을 같은 범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지평련이 그동안 문제를 제기해온, 호남 사람들과 호남 출신들을 대한민국이 아닌 외국인으로 대한다는 사고방식이 드러난 표현이고, 이것은 명백하게 인종주의적 편견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향이나 출생지가 전라도인 사람을 따지는 것도 아니고 무려 '본적'이 전라도인 사람을 내치겠다는 겁니다. 부모나 조부모도 전라도면 무조건 홍어라고 까대는 일베식 사고방식의 전형이죠. 이것은 호남 사람의 정체성을 혈통과 유전에서 따지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양공업의 해명처럼 이 사안이 단순한 실수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개인적인 책임 소재를 따져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이런 말도 안되는 표현이 쉽게 튀어나올 수 있는 분위기와 폭력성이라는 문제를 이 나라의 지성들과 양심적인 시민들이 지금부터라도 진지하게 다루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75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