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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의 연결고리 애국 기독교 단체 [2014.12.01 제1038호]
[표지이야기] 서울시민인권헌장(안)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 포함 반대 극렬 주장하며
공청회 무산시켜… 복지·교육 분야서도 다른 세력과 연대하며 우익 목소리 높여


동성애 반대 논리는 단순한 ‘동성애=죄악’의 주장을 넘어서 동성애가 확산되면 세금이 낭비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11월17일 서울역 집회를 알렸던 에스더기도운동 홈페이지 배너에는 ‘동성애자 증가→에이즈 확산→100% 국민혈세→세금폭탄’이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감염인에게 제공되는 약값으로 혈세가 낭비된다” 같은 경제 논리가 강조되는 것이다. 공청회가 열린 이날도 “내 세금!”을 외치는 이들이 있었다.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특혜 논리와 맥락이 다르지 않다.


“세월호 주최 쪽이야?”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고 있던 성소수자가 들었던 말이다. ‘삭제되는 것은 논란이 아니라 인권입니다’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던 그에게 그렇게 추궁한 사람은 한 명이 아니었다. “나라 망친다”는 소리가 적잖게 들렸던 이날, 공청회 무산을 주도한 사람들 중 임요한 목사가 있다. 예수재단 대표인 그는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졸속 입법 즉각 중단하라’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지난 6월7일, 서울 신촌 일대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보수 기독교 단체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막아섰다. 얼핏 막힘없이 읽히는 문장을 조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개신교 단체의 동성애 반대는 그렇다 쳐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나서긴 어색한 분야 아닌가? 이들의 연대 배경엔 군형법 문제가 있다. 동성 간 합의된 성관계도 처벌하는 옛 군형법 제92조 5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나오기 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군형법이 개정되면 국방력이 약화된다”고 주장하며 동성애 반대에 나섰다. 2011년 학생인권조례 반대운동을 통해 보수교육단체와 연대도 강화됐다. 이렇게 이미 인적으로 얽혀 있던 보수와 기독교 우익의 고리는 더욱 단단해졌다.

‘선택된 민족! 선진민족! 선한민족!’ 서울시민인권헌장 등에 성소수자 차별 금지 항목이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는 단체 중 하나인 선민네트워크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걸린 구호다. 가난한 나라에서 급속한 경제개발을 이룬 한국은 주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이고, 한민족은 선민이란 것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성공은 개신교 신자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게서 시작됐다는 논리가 있다.


‘댓글사역 부탁합니다.’ 서울시민인권헌장 공청회처럼 중요한 일정이 끝난 다음에 당부하는 메시지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동성애 반대 입장 댓글을 달아달라는 것이다. 주로 교인들 네트워크를 타고 퍼지는 이런 문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서울시청 같은 기관의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고, 관련 부서에 항의 전화를 하는 일도 빠지지 않는다. 빗발치는 항의 전화에 차별금지법 제정이 무산됐고, 집회 신고가 반려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은 “한국 교회가 위기에 직면한 2000년대 이후 한기총의 공격적 반공주의는 기묘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위기의 원인을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적에서 찾는 흐름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종북 공세’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 교회의 새로운 고난으로 동성애를 생각하는 이들도 생겼다.


더불어 지구촌 곳곳에 동성혼 합법화 추세도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이들은 한국만은 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용희 대표는 앞선 동영상에서 “이미 동성애가 벌어졌던 나라들을 보면서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좋은 나라로 세워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매우 미국, 서구 지향적이었던 한국 기독교가 동성애 반대 논리 강화를 위해 미국, 서구의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런 가치가 애국과 결합해 동성애, 종북, 병역거부는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적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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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 개독은 영남 = 보수 = 군사독재 지배세력을 결집시키고 선동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군요.
'알바'를 가야만 하는 자들도 동원하는 저 선동력은 국가주의의 광기 못지 않고,
미처 옮기지는 못한 온갖 욕설과 패악질을 보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의 인격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저들의 저런 소수자 짓밟기는 호남, 민주화세력에 대해 저질렀던 것과 다를 바가 없으며, 알량한 기득권을 지키라 선동하고, 밑바닥 광신도들에게 수평폭력의 명분을 제공하는 악질적인 행동이죠. 전라도 운운하던 것들이 대개 떨거지들이듯.

여기에 정치선동과 보수선동을 일삼고, 그러면서도 심지어 세습금지 결의까지 꼼수를 써가며 무시해대는 김홍도 3형제 목사 등 한국 기독교는 이미 막장 오브 막장의 상황에 이른 것 같습니다. 박정희 추모예배 등은 더 말 할 필요도 없지요.(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 나라의 발전된 민주화, 그리고 단순한 지역 권력균형 내지는 지역투자금 투쟁이 아닌, 지난 민주화에서의 고난과 산업화에서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인정 및 보상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저러한 저질적 소수자 차별, 내부적 식민지화의 극복이 필요할 것이고, 무뇌적 선동 제거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 탈기독교는 그야말로 매우 중대한 요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저런 패악질 무리들에 의해 서울인권선언도 박원순이 사실상 포기하기에 이르렀으니 그 해악과 파괴력이 옛날 조중동 못잖습니다.  뭐 호남에서 조중동이 아직도 강세라 하듯 기독교도 강세인 것을 보면 한 친노세력에게 개인적으로 들었던, 호남이 영남과 같은 위치였으면 지역과 사람만 바뀔 뿐, 영남의 해악이 호남에서 구현되었을 것이란 얘기에 점차 동의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