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는 박원순 때리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이화여대가 북아현숲을 밀어내고 포크레인과 불도저로 산을 깎아내 기숙사를 건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 시위에 이어 산림청이 산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공사임으로 원상 복구할 것을 요구했었지요. 이와 관련한 MBC 방송을 링크합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today/article/3562606_13495.html

다음이나 네이버에 들어가 현재 이대가 기숙사를 건축 중인 북아현숲을 위성 사진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공사 직전의 모습은 3만m2의 산에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 링크한 MBC 뉴스의 화면에 나오는 숲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저런 숲을 없애고 저 곳에 건축 허가를 내 줄 수 있는지 누가 보아도 의문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서대문구청은 건축허가를 내 주었고, 박원순은 기숙사 기공식에 참석해 함께 삽을 뜨기도 했습니다. 서대문구청 담당자는 박원순 시장의 지시로 허가를 내 준 것으로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박원순이 허가에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제돌이(돌고래)도 가여워 7억 이상을 들여 제주 앞바다로 보내 줄 정도의 동물 사랑과 시청사에 양봉을 하고 광화문에 벼농사를 지을 정도로 친환경 마인드가 뼈 속 깊이 철저한 사람이 어떻게 3만 m2이나 되는 시내 한복판의 숲을 밀고 건축할 수 있도록 힘을 썼을까요? 그리고 대북 전단 살포는 쓰레기라면서 대북 전단 살포를 하는 단체를 고발까지 한 환경연합은 이대의 북아현숲 훼손에 대해서는 어떻게 단 한마디도 없을까요? 환경연합 뿐아니라 어떤 환경 관련 시민단체도 이에 대해 침묵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의문은 아래의 기사가 풀어주고 있더군요.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23188

현 이대 총장인 최경희 총장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이고, 전임 총장인 신인령씨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인수위원장이었으며 환경연합 12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경력이 있더군요. 그리고 환경연합에 기부하는 “만분클럽”에 이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만분클럽”은 기업 매출의 만분의 일을 환경연합에 기부하는 약정을 맺은 기업이나 단체를 말하는데 삼성 등의 기업과 이대가 참여하고 있죠.

현 총장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 위원회 위원, 전임 총장은 환경연합 12대 공동대표인 이화여대가 어떻게 북아현숲을 밀어버리고 거기에 기숙사를 지을 생각을 했고, 어떻게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산지 허가 없이 건축 허가가 났을까요?


더 기가 찬 것은 서울시립대가 포장된 주차장을 뜯어내고 그 곳에 텃밭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공사는 박원순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를 아래에 링크합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8625

서울시립대의 <친환경 녹색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과정을 보면 어이가 없어 웃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멀쩡한 주차장을 5천5백만원을 들여 뜯어내고 텃밭을 만든 이 사업에 대해 기사에 나와 있는 그대로를 아래에 복사해 올립니다.


시립대는 작년부터 [친환경·녹색캠퍼스] 사업에 적지 않은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지난해 6억원의 예산이 들어갔고 올해 1억 5천만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 사업은 박원순 시장(시장방침 제 304호)과 이건 서울시립대 총장(총장방침 제966호)의 ‘재미있는 친환경·녹색 시대터 이야기 기획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주로 하이테크 도시농업시스템 구축과 시립대 건축물 벽면 녹화, 풍력에너지 활용시설, 시립대 텃밭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이 보여주는 '전시행정'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시립대 제1공학관 앞 300㎡ 넓이의 주차장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만든 ‘시대텃밭’이다. 이 텃밭을 만들기 위해 쓰인 예산은 5,500만원으로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확충이나 내부시설 등을 개선, 보완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시립대 시설담당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텃밭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건 총장도 관심이 많아 시립대에도 도입된 것”이라며, “다른 학교도 텃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 공터를 활용해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고, 주차장 아스팔트를 걷어내 텃밭을 조성한 것은 시립대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위 기사에는 주차장 텃밭 공사 외에 박원순의 반값등록금 정책이 서울시립대를 오히려 병들게 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에 대한 서울시장의 영향력만 확대해 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박원순의 이대 기숙사 허가와 시립대의 주차장 텃밭 공사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런 사람이 대권을 꿈꾸고 있다는 것만 해도 저는 불쾌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