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유래는 일본유래설과 한국고유음식설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기록에는 삼국유사에 김밥에 대한 묘사가 있다고 하고 동국여지승람에도 김밥이 있다고 하니 김밥은 최소한 '고추가루로 버무린 김치'보다는 더 한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현대적 의미에서의 김밥은 1950년대의 시작이라고 하고 김밥하면 떠올려지는 '충무김밥'은 오랜 시간동안 배에서 생활해야 하는 뱃사람들의 시장기를 달래는 음식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김밥과는 달리 손가락 굵기의 김밥이라고 한다.(한다...라고 추측형으로 쓴 이유는 손가락 굵기의 김밥을 몇번 먹어보긴 했는데 충무김밥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야그)



뱃사람들의 시장기를 달래는 용도의 충무김밥이 전국구 김밥으로 유명해진 것은 전두환 정권 시절 펼쳐졌던 국풍81이라는 행사였다. 당시 국풍81에 가보았는데 그닥..... 기억에 남은 것은 없다.



단지 기록 상으로만 보면 국풍81 때문에 충무김밥이 전국구로 떠올려졌고 또한 가수 이용이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것.



그 충무김밥이 이명박 정권 시절 전두환 생일잔치에 '진상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씁쓸함과 함께.... 20년 전 그러니까 1981년의 추억을 잠시 반추했던 기억이 난다. 비록 충무김밥이 만두와 같이 직접적인 학살 당사자와는 관련이 없지만.... 그렇다. 그리고 며칠 후 충무김밥은 엘리베이터에서 언급되었다.



"충무김밥 먹으로 갈까?"


"충무로까지 가자고? 사람 많지 않나? 그냥 동네 김밥집에서 먹자"



두 젊은 친구 중 한 친구는 확실히 '충무김밥'을 '장충동 족발' '신당동 떡복기' 또는 '명동칼국수'와 같은 맥락의 음식이름으로 알고 있는 모양이다. 충무김밥은 지금은 통영시로 이름이 바뀐 지역에서 유래된 김밥인데...




물론, 당연히 충무김밥을 충무공 이순신이 자셨을리는 절대 없을 것이다. 아무리 허기져도 성웅 이순신 장군께서 뱃사람 도시락을 빼앗아 먹었을려고... ^^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